루트라의 '클램' | 출처-에이빙뉴스
NFT 전문 기업 루트라(대표 선종엽)가 지난 1월 5일(목)부터 8일(일, 현지 시각)까지 총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루트라는 포항공대 출신 공대생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루트라가 개발한 ‘클램’은 일상에서 마주하는 독특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NFT에 담아 보관·거래하는 서비스다. 앱 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모전에 사진을 찍어 제출하기만 하면 해당 사진이 포함된 NTF를 무료로 발행할 수 있다.
NFT는 세련된 디자인 카드 형태로 제작되며, 카드에는 공모전 정보 및 참여 증빙에 활용하는 시공간 정보가 기록된다. 해당 카드는 세계 최대 규모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에 자동으로 업로드되어 유저 간 자유롭게 사고파는 것이 가능하다.
루트라의 ‘클램’은 ▲NFT 포토카드 ▲포토카드 수령을 위한 NFT 영수증을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NFT 영수증은 디지털로 보관하는 클램 포토카드의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실물 굿즈로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루트라의 선종엽 대표가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에게 자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제공-루트라
또 이번 CES 2023에서 소프트웨어 & 모바일앱 부문에서 NFT 최초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선종엽 루트라 대표는 “즉석사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기가 있어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클램’이 각국의 참관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사는 사진 한 장의 가치를 되살려보고 더 나아가 특별한 기념품으로써 소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램’을 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체험부스를 설치했다. 핑크색으로 빛나는 네온사인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빨간버튼으로 디자인하고, 버튼을 누르면 나만의 NFT 영수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영수증 속 QR코드를 찍어 자신만의 포토카드를 스마트폰에 간직할 수 있다”라며, “참관객들이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찍은 사진을 고른 후 영수증을 받는 모습을 보며 이번 전시회의 참여 목표를 이룬 것 같아 흐뭇했다”라고 덧붙였다.
루트라의 클램은 NFT를 이용해 개인 이용자와 기업 이용자에게 각기 다른 혜택을 공급한다. 개인 이용자에게는 포토카드와 NFT 영수증을 제공해 디지털 즉석 사진을 제공하며, 기업 이용자는 이를 브랜드 카드를 따로 제작하지 않아도 멤버십카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개인 연락처로 이벤트 소식을 발송하면 스팸으로 분류되거나 차단당하기 마련. 클램을 이용하면 고객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아도 NFT 정보로 홍보 혹은 새로운 소식을 알릴 수 있다.
CES 2023에 참가한 루트라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공-루트라
선 대표는 “CES 2023 이후 다양한 업계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 브랜딩을 고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영세 자영업자, 단발성 방문 고객이 대다수인 박물관 운영자, 오케스트라나 연극 극장 관계자, 쇼핑몰 측 등이 홍보를 위해 클램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엘리베이터를 탈 때 원리를 이해해야만 편리함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자사 역시 NFT의 설명보다는 더욱 즐거운 디지털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CES 2023에 참가한 루트라 부스 전경 | 출처-에이빙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