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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모바일게임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를 인수한다. 100% 자회사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을 통해 지분 30.37%를 확보하며 사실상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 21.58%를 보유했다. 풋옵션 계약도 체결해 지분 추가 확보 기회도 열어뒀다.
1일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 약 30.37%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취득주식 수는 22만5260주이며 선급금으로 4500억 원을 지급한다. 최종 취득금액은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총 12개월의 성과를 기반으로 양사가 합의하는 조건에 의해 확정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유럽의 450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또 액션스퀘어 주요 임직원인 김재영 대표 등 4인을 대상으로 209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및 김재영 대표 등 이해관계인들과의 풋옵션 계약도 체결해 향후 추가 지분 확보 기회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함께 '오딘'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진행해 해외 시장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검증된 개발력과 성공한 게임 지식재산권(IP)을 갖춘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유명 개발자 김재영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회사로 지난 6월 출시한 '오딘'을 제작했다. '오딘'은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1위를 달성하며 올해 가장 흥행한 게임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8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첫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후 2020년 5월 추가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지분 21.58%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총 지분은 51.95%가 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조계현 대표는 "우수한 개발력과 인재를 갖춘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시작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양사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국내의 안정된 서비스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