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판교테크노밸리 재직자 및 예비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 동향 공유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판교 스타트업 커뮤니티 플랫폼 제9회 퇴근길 밋업’을 개최했다. 11월 4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판교 재직자 50여 명이 참석해 AI 기술 변화 속 실무 인사이트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이번 밋업은 최근 급격한 AI 기술 발전으로 고객 행동 분석과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방식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현업 마케터와 직장인들에게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마케팅컴퍼니엔 노준영 대표의 전문가 강연과 함께 참석자 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전문가 강연에 나선 노준영 대표는 ‘AI가 바꾸는 고객 이해와 콘텐츠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AI 시대일수록 역설적으로 인간 중심의 기획과 메시지가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노 대표는 모두가 AI 기술 활용과 효율성에 집중하는 트렌드 속에서 언제나 흐름에는 ‘반작용’이 존재한다며, AI 활용이 이미 기본값(Default)이 된 현시점에서는 기술 자체보다 기획력, 스토리, 그리고 사람의 역량이 차별화의 핵심이 된다고 지언했다. 이에 따라 단순히 무엇을 만드느냐보다 평균적인 결과물 속에서 브랜드다운 이야기를 ‘무엇을 선택해서 말할 것인가’가 커뮤니케이션의 승패를 가른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AI 생성 기술로 인해 그럴듯한 평균적 콘텐츠가 쏟아짐에 따라 대중의 인식 구조도 바뀌고 있음을 지적했다. 과거처럼 기업이 일방적으로 “완벽하다”나 “최고다”라고 주장하는 자화자찬식 메시지는 대중의 의심과 검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화려한 연출이나 편집 기술보다 제품 개발 과정의 진솔한 기록, 실패와 개선 경험, 고객의 실제 사용 후기와 생생한 현장 사진 등 ‘사회적 증거’와 리얼함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된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노 대표는 AI 시대 커뮤니케이션의 최종 지향점으로 기업 고유의 ‘관점(POV, Point of View)’과 명확한 근거 제시를 제시했다. 파편화된 정보 정리와 생성을 AI가 대신해 주는 상황에서 사람을 진정으로 움직이는 것은 기술이 아닌 ‘문제를 바라보는 독창적인 관점’이라고 정리했다. 따라서 타겟 고객의 세부적인 문제와 상황에 들어맞는 가치를 정립하고, 주장에 따른 명확한 근거를 제공할 때 AI와 인간 청중 모두를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강연 이후 진행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이 조를 이루어 명함을 교환하고, 강연 주제인 AI 활용 실무 및 커뮤니케이션 고민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언컨퍼런스 형태의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퇴근길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배우고 현업 재직자 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