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웹툰 현지화 전문기업 브레인벤쳐스(대표 김원회)가 웹툰 번역과 식자 작업을 자동화하는 포토샵 플러그인 ‘ToonFlow(툰플로우)’를 어도비(Adobe)의 공식 마켓플레이스인 ‘Adobe Exchange’에 등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말풍선 감지부터 텍스트 인식, 번역, 식자까지 웹툰 현지화의 주요 작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플러그인이 어도비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것은 국내외 최초라고 설명했다.
ToonFlow는 웹툰 현지화 작업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포토샵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 번역 및 식자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AI 기반 플러그인이다. 해당 플러그인은 △말풍선 및 텍스트 영역 감지 △세로쓰기를 포함한 원문 텍스트 인식 △용어집을 반영한 문맥 기반 번역 △폰트 자동 매칭을 포함한 식자 등 현지화 전 단계의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특히 여러 작업 단계를 순서대로 실행하는 ‘오토파일럿(Autopilot)’ 기능을 통해 말풍선 감지부터 최종 식자까지의 과정을 탭 변경 없이 한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별 작업 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프리셋(Preset)’ 기능을 활용하면 작품마다 사용하는 설정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원클릭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원문/번역 비교 패널’에서는 번역 작업 전후의 결과를 나란히 볼 수 있어 검수 및 수정에 용이하다.
브레인벤쳐스는 이러한 자동화 기능이 웹툰 현지화 작업 전반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화당 수 시간이 소요되던 수작업 식자 과정이 수 분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ToonFlow는 한국어·일본어·영어 3개 언어를 지원한다. 신규 계정을 생성한 이용자는 웹툰 1화를 무료로 처리해 볼 수 있으며, Adobe Exchange 또는 ToonFlow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원회 브레인벤쳐스 대표는 “그간 쌓아온 웹툰 현지화 기술을 포토샵이라는 가장 익숙한 작업 환경에 담아냈다”며 “앞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며, 전 세계 웹툰 제작사와 유통사들이 가장 먼저 찾는 현지화 도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