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성장실장은 국방 AX 거점 개소식 축사를 통해 민간의 첨단 기술을 군이 선제적으로 도입해 실증해주는 '퍼스트 바이어(First Buyer)' 역할을 당부했다. 이 실장은 30년 전 현역 근무 시절과 달리 현재 군이 민간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미래군을 그려나가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산업부의 5조 9천억 원 규모 R&D 예산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중기부가 개발한 첨단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군의 실증과 초기 수요 창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산업부와 국방부는 10종의 로봇을 군 현장에 투입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년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추진되는 총 1,770대의 공공 로봇 실증 사업 중 군에서 214대를 도입해 실증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국방 로봇 도입 시 통신 칩, 비전 센서 등 핵심 보안 부품의 국산 탑재를 의무화하는 등 로봇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이 실장은 국방 데이터 팩토리 구축을 통해 로봇들이 실제 환경처럼 훈련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국방 로봇 분야 기술 개발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