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문의이자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겸직교수,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김준환 카카오헬스케어 부사장이 '2026년 제8회 판교 퇴근길 밋업'에서 'AI와 웨어러블이 만드는 롱지비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교수 출신인 김 부사장은 AI와 웨어러블 기술이 일상 속 건강관리와 수명 연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신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건강수명 연장(Longevity)을 위한 핵심 6가지 영역으로 뇌·심장 건강, 정신 및 수면 관리, 근력, 동안 피부, 치아, 모발을 꼽았다. 특히 급사 위험이 있는 뇌와 심장을 보호하고, 34세, 60세, 78세 등 단백질 레벨에서 나타나는 노화 변곡점에 맞춰 미리 대비하는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루틴과 식습관도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식사는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서로 섭취하는 것이 혈당 관리와 노화 지연에 효과적이며, 35세 이후에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적정 비율(약 3분의 1)로 줄일 것을 권장했다. 또한 식후 15분 이내의 가벼운 걷기 운동과 하체 근력을 키우는 '근육 예금'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역시 장수의 핵심 요소로 다루어졌다. 하루 7~8시간의 적정 수면과 밤 11시부터 아침 6시 사이의 규칙적인 수면 패턴, 잠들기 전 블루라이트 차단, 오후 2시 이후 카페인 제한 등이 강조되었다.
끝으로 김 부사장은 연속혈당측정기(CGM), 스마트워치, 스마트반지(오라링), 스마트글래스 등 웨어러블 기기와 AI의 결합이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프로그 데이터 수집과 AI를 통한 조기 개입이 질병 예방과 노화 역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판교 퇴근길 밋업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판교테크노밸리 재직자 및 예비 직장인을 대상으로 최신 산업 및 기술 동향과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 참여자 간 지속적인 소통과 커뮤니티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