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핀오프 기업인 픽셀로(대표 강석명)는 AI와 IoT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픽셀로는 AI 기반 눈 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인 '내눈 바이탈플러스(AI AgeGuard Vital+)'를 핵심 사업으로 개발하여 일상생활 속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픽셀로의 대표 제품인 '내눈 바이탈플러스'는 병원이나 안과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사용자가 스스로 눈 건강과 기초건강 상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자동화 통합 키오스크이다. 센싱 기반의 AI 및 IR 아이트래킹 기술과 실시간 거리 측정 알고리즘을 활용해 좌·우안을 구분하고 검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 장비는 시력, 황반변성, 백내장, 사시, 노안 등 다양한 안질환 검사뿐만 아니라 혈압, 악력, 요당 측정과 눈운동 기능까지 지원하여 의료현장에서 간호사의 역할을 보조하고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령 친화적(Elder-care friendly) UI/UX를 탑재했으며, AI가 측정 환경을 최적화하고 맞춤형 건강 코칭 및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러한 솔루션은 고령화 심화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조기 진단 및 질병 예방의 중요성에서 출발했다. 전문의 진료 전 일반의 수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전 스크리닝 장비로서, 조기 발견을 통해 질병 악화를 막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돕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국내에서는 약국, 공공기관, 지자체, 복지시설 등 퍼블릭 공간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병원 내 홍보 및 환자 조기 진단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픽셀로는 해외 시장 중에서도 K-메디컬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아시아인 고유의 생체 특성이 유사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우선 타겟으로 설정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6년 2월 인도네시아 KIH(Kasih Ibu Hospital) 병원 그룹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이어 7월에는 의료진과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외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IH 병원 그룹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구매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픽셀로는 장기적으로 당뇨 합병증과 시력 저하 간의 연관성 분석 알고리즘 고도화 및 의료기기 Class 2, Class 3 인증을 획득해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의료 서비스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한편, 픽셀로가 거점을 두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AI, 소프트웨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및 R&D 인재가 집적되어 있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픽셀로는 이러한 지리적·전략적 이점과 국내 혁신제품 지정 성과를 발판 삼아 해외 미디어 및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