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관리 AI 전문 기업 약문약답 주식회사(대표 조정래)가 ‘찾아가는 복약상담’ 사업을 운영하는 사단법인 늘픔가치(대표 박상원)와 지난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약물관리 솔루션 ‘PhAI(파이)’를 방문 상담 현장에 적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단법인 늘픔가치의 ‘찾아가는 복약상담’은 약사가 대상자가 복용 중인 약을 직접 점검하고 상담하는 서비스다. 고령 환자는 여러 병원의 처방약에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까지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제한된 상담 시간 안에 약물 간 상호작용 및 중복 복용 같은 위험 요소를 모두 살피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문약답 주식회사와 사단법인 늘픔가치는 늘픔가치의 상담기록 도구인 ‘케어링노트’에 PhAI를 연동한다. 환자의 약물 정보를 입력하면 PhAI가 위험 요소를 분석해 보고서로 제시하고, 약사는 케어링노트에서 그 결과를 확인하며 상담에 집중한다. 상담 기록이 쌓이면 재상담 때 약물 변화와 개선 여부도 정교하게 비교할 수 있다.
약문약답 주식회사의 PhAI는 처방약·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한 번에 검토하고, 약사가 검증하여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임상적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설명가능 AI’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과의 공동연구에서 약물검토 정확도 93%로 임상전문 약사(83.4%)를 웃돌았고, 약 2시간 걸리던 검토 시간을 수 분 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장 검증도 거쳤다. 2025년 전국 208개 약국 실증에서 PhAI를 사용한 약사 95명 중 86.3%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약물 문제를 PhAI가 발견했다”고 답했으며, 89.4%는 약물검토의 깊이가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약문약답 주식회사와 사단법인 늘픔가치는 상담에서 발견한 약물 문제가 이후 처방 변경·복약 개선으로 이어졌는지 비교하는 구조도 검토하고 있다. 방문약료의 효과를 객관적인 지표로 제시해, 지자체와 지역사회 돌봄 사업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정래 약문약답 주식회사 대표는 “PhAI는 약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약사가 상담에 집중하도록 돕는 도구”라며 “검증된 PhAI를 방문약료와 통합돌봄 영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상원 사단법인 늘픔가치 대표는 “PhAI와 케어링노트의 연계로 약사의 전문적인 중재를 지원하고 상담 성과를 축적하는 현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