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넷이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다국어 동시통역 서비스 ‘다바르(DABAR)’를 앞세워 글로벌 MICE 산업과 B2B, B2G 통역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소이넷은 초기 AI 추론 가속기 개발로 시작해 서비스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AI 전문 기업이다. 이후 음성인식 기술의 발전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구글 번역 엔진 등을 활용한 리서치를 거쳐, 클라우드 기반의 다국어 통역 서비스 다바르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다.
다바르는 37개국어의 음성을 인식해 124개국어로 실시간 번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통역 앱들이 글로벌 기업의 범용 API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과 달리, 소이넷의 다바르는 음성인식(STT), 기계번역(MT), 음성합성(TTS) 원천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현하여 보안과 유연한 가격 정책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연사의 빠른 말하기 속도, 개인별 발음의 차이, 고유명사 인식 오류 등의 기존 AI 통역의 난제들을 LLM과 개인화된 음성 학습 기능으로 보완하며 문맥에 맞는 정확한 통역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1대 다수 방송형 통역인 스피치 캐스트, 1대 1 상담용 링크, 다국어 도슨트, 모바일 수신기, 다국어 미팅룸 등 환경에 맞춘 통합 기능을 지원한다. 나아가 공식 행사 전용 하이브리드 통역 플랫폼을 개발해 10대 국제 행사인 GSAT 창원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하이브리드 모델은 머신 통역과 휴먼 통역사, 속기사가 함께 협업하여 통역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더불어 소이넷은 통역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 비밀이나 정부 기관의 기밀이 외부 API를 통해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폐쇄망에서 작동하는 온프레미스(설치형) 통역 서버를 추가로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최고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는 테크 기업 및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대규모 외국인 유학생을 보유하여 통역 계정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대학 등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종교 단체의 다문화 사역이나 해외 선교 분야에서도 저비용 고효율 인프라로 도입을 준비 중이다.
판교테크노밸리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 중인 소이넷은 하반기 MICE 행사 통역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버 및 영업력 확충을 위해 약 1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민족 국가와 외국인 유입이 많은 시장의 현지 마이스 기획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