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는 화합물데이터 품질선도센터 (Chemical Data Curation Center, 이하 CDCC)가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uropean Bioinformatics Institute, EMBL-EBI)와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CDCC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합물은행(원장 신석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이사장 박구선)이 참여하는 국가 지원 데이터 품질관리 센터다.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에 등록되는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 중 화합물 데이터를 대상으로 화합물의 활성 실험 결과, 화학적 구조 및 스펙트럼 특성, 약효·DMPK·독성 프로파일링 데이터 등을 체계적으로 등록하여 연구자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이터 품질관리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화합물 데이터 플랫폼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의 핵심 화합물 데이터베이스인 ‘ChEMBL’과의 상호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AI 신약개발의 핵심인 화합물 데이터의 표준화, 데이터 품질 점검 기준 확립 등 글로벌 데이터 큐레이션 분야의 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CDCC는 영국 캠브리지에 위치한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의 화학생물 리소스팀과 실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회의에는 CDCC 책임자인 한국화학연구원 화합물은행 조남철 센터장, 한국파스퇴르연구소 AI신약개발실 최인희 실장,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이선주 팀장과 노엘 오보일(Noel O’Boyle)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 화학생물 리소스 팀장 및 ChEMBL측 핵심 연구진들이 각 기관의 데이터베이스 현황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화합물 데이터 품질 점검 기준 및 AI 기술 활용방법, 연구자 편의성을 고려한 등록 체계 구축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국내 연구자들이 생산한 소중한 화합물 데이터가 글로벌 표준 체계 안에서 축적·관리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고품질의 화합물 데이터가 향후 글로벌 신약개발과 바이오헬스 연구 전반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