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경기 스타트업 캠퍼스 2층 '더 링크'에서 판교 테크노밸리 임직원 및 입주사들을 위한 뜻깊은 교육 행사가 열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과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판교 휴 프로그램, '나무의 재발견: 우드 인센스 홀더 만들기' 행사다. 앞서 일상적인 식생활과 기후 위기의 연관성을 짚어본 '기후 미식회'와 같은 맥락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우리의 소비와 일상이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강연과 체험 실습은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의 전소정 강사가 진행했다. 전 강사는 기후 위기로 인해 일상이 되어버린 폭염과 이상 기후 현상을 언급하며, 기업의 ESG 경영만큼이나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해졌음을 강조했다. 특히 바쁜 직장인들이 매일 무심코 하는 선택과 물건을 버리는 행위가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설명하며, "우리의 가치 소비와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 Out)' 활동은 곧 기업을 변화시키는 하나의 투표와 같다"고 역설했다.
이론 교육 후에는 폐가구 목재를 활용한 우드 인센스 홀더 만들기 실습이 60분간 이어졌다. 가구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나무 조각이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가치 있는 데스크 소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업사이클링(새활용)' 체험이었다. 참가자들은 버려진 나무 조각에 직접 색을 입히는 과정을 통해 폐기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쓰임새를 다시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마무리하며 전소정 강사는 완벽주의보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당부했다. 전 강사는 "완벽한 친환경 소비자가 되기보다는 오늘 다짐한 '미닝아웃' 행동 한 가지를 물건을 사고 버릴 때 한 번씩 떠올려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버려지는 나무 조각이었지만 여러분이 직접 채색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 이 인센스 홀더를 주변에 보여주며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널리 알려달라"는 당부의 말로 행사를 뜻깊게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