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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인터뷰] 흩어진 게임 데이터를 한곳에… '미니맵', 크로스 플랫폼 데이터로 PC·콘솔 게임 마케팅 혁신 이끈다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6.06.29
  • 조회 : 87
정우용 미니맵 이사 ㅣ 촬영-에이빙뉴스
정우용 미니맵 이사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 위치한 게임 전문 소셜 미디어 및 데이터 플랫폼 '미니맵(Minimap)'이 전 세계 게이머들과 게임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성희 대표가 이끄는 미니맵은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때 어떤 활동을 하는지 파악하고자 하는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들의 니즈에서 출발하여 개발되었다.
 

2017년 국내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미니맵은 현재 약 17만 명의 가입자와 50만에서 60만 명에 이르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한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스팀(Steam), 엑스박스(Xbox),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닌텐도(Nintendo) 등 다양한 메이저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게임 플레이 기록을 한곳에 연동하여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수만 개의 게임 라이브러리 속에서 자신이 어떤 게임을 얼마나 플레이했는지 추적할 수 있으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향이 비슷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게임을 추천받을 수 있다.
 

제공-미니맵
제공-미니맵


특히 미니맵은 최근 게이머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게임 구매자와 플레이어의 점수만을 합산하는 리뷰 시스템 '네비크리틱(Navicritic)'을 론칭했다. 네비크리틱은 최소 10개 이상의 검증된 리뷰가 모여야 점수가 집계되며, 평가에 따라 에센셜, 아웃스탠딩, 믹스드, 어보이드 등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이는 특정 문화적 이슈 등으로 인해 평점을 고의로 깎아내리는 이른바 '리뷰 테러(Review Bombing)'를 방지하고, 구매 전 실제 플레이어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확인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고안되었다. 현재 미니맵에는 20만 개의 게임 데이터베이스와 함께 로봇이나 가짜 계정이 아닌 실제 인간 유저가 작성한 420만 개 이상의 리뷰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다.
 

이러한 크로스 플랫폼 게이머 데이터는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에게 매우 강력한 B2B 마케팅 도구가 된다. 유저 추적 인프라가 잘 갖춰진 모바일 게임 시장과 달리, PC 및 콘솔 게임 시장은 마땅한 데이터 추적 플랫폼이 부족했다. 미니맵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플레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타겟 마케팅과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그 결과 소니, 반다이 남코, 세가, 2K, 게임피아 등 유수의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과 월 단위의 광고 계약을 맺고 성공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도 눈에 띈다. PC 및 콘솔 게임의 최대 시장인 북미를 최우선 타겟으로 삼고 있는 미니맵은 공통 언어인 영어를 기반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유저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023년 북미 시장에 안착한 이후, 2025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컴업 스타즈(COMEUP STARS) 북미 진출 대표 5개 기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부스를 운영했으며, 멀티플레이어 플랫폼 ReadyM을 포함한 여러 기업과 MOU를 맺는 등 2026년 북미 및 유럽 시장 추가 확장을 목표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향후 미니맵은 단순한 데이터 추적 커뮤니티를 넘어 게이머들이 게임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머물며 활동할 수 있는 궁극적인 '게임 허브'로 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스토어를 오픈하여 스팀 키(Steam keys) 판매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오프라인 행사 티켓, 마우스패드나 게이밍 의자 같은 주변기기와 굿즈 판매까지 영역을 넓혀 관련 기업들이 미니맵 커뮤니티를 통해 유저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파트너십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미니맵 측은 본사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것에 대해 전략적 이점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밀집해 있는 판교의 지리적 특성 덕분에, 주요 고객이자 타겟 비즈니스 파트너인 게임 퍼블리셔들과 쉽게 만나 미팅을 진행할 수 있어 경영 및 사업 확장에 최적의 환경을 누리고 있다.
 

판교 인터뷰 전경 ㅣ 촬영-에이빙뉴스
판교 인터뷰 전경 


한편, 미니맵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Y&ARCHER)가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 공간 제공부터 해외 시장 진출 컨설팅, IR 피칭 훈련, 글로벌 데모데이 참가 지원 등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트레이닝과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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