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거점을 둔 농업 기술 스타트업 딥벨로(DEEPVELO, 대표 홍성욱)가 자사의 친환경 농업용수 처리장치인 조이코어(ZOECORE)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벨로는 전자기장을 활용해 물 분자 클러스터를 분자 단위로 분해하는 독자적인 수처리 기술을 통해 작물의 수분 흡수율과 광합성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화학비료나 첨가물 없이 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평균 30%가량 향상시키며, 농약과 비료, 물 사용량까지 절감할 수 있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조이코어는 이미 미국, 네덜란드, 대만, 터키 등 전 세계 100여 곳 이상의 연구기관과 농장, 대학 등에서 작물 수확량 증가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일반 작물 대비 수익성이 1,800배가량 높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북미 지역의 의료용 대마 재배 시장과 물 및 화학약품 사용 절감이 필수적인 친환경 골프장, 그리고 ESG 경영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이를 위해 딥벨로는 최근 캐나다 농업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농장 10~15곳과 파일럿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국내에서는 삼성웰스토리와 컨테이너 팜 적용을 위한 개념 증명(PoC)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굵직한 성과도 눈에 띈다. 농업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교에서 기술 검증을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7월부터 네덜란드의 대형 농장 8곳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또한 유럽 농업 기술 박람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올해 최소 80만 달러 규모의 유럽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딥벨로 측은 수십 년의 투자 회수 기간이 필요한 고가의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하기 어려운 대다수의 일반 농가에도 조이코어가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 세계 모든 농장에 기본적으로 도입되는 필수 기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딥벨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Y&ARCHER)가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 공간 제공부터 해외 시장 진출 컨설팅, IR 피칭 훈련, 글로벌 데모데이 참가 지원 등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트레이닝과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