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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인터뷰] "내 생체정보는 내가 지킨다"… 앤오픈, 서버 없는 1:1 생체인증 스냅패스로 글로벌 정조준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6.06.23
  • 조회 : 97
오른쪽 이준구 앤오픈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ㅣ 촬영-에이빙뉴스
오른쪽 이준구 앤오픈 대표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서버 해킹 및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생체인증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보안기술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거점을 둔 주식회사 앤오픈(대표 이준구)이다. 앤오픈은 기존처럼 서버에 생체정보를 보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정보는 서버가 아닌 사용자가 직접 보유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프라이버시 중심의 생체 복합인증 솔루션 스냅패스를 선보였다.
 

기존 생체인식 시스템은 다수의 개인정보를 클라우드나 네트워크에 연동된 중앙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해킹 사고 발생 시 대규모 정보 유출의 위험이 항상 존재했다. 더욱이 생체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비밀번호처럼 변경할 수도 없어 매우 치명적이다.
 

이미지 제공-앤오픈
이미지 제공-앤오픈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앤오픈이 고안한 솔루션이 바로 스냅패스다. 스냅패스는 크게 사용자가 직접 소지하는 토큰인 스냅핀, 온디바이스 얼굴인증 단말기인 스냅체크 모아이, 그리고 관리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복잡한 과정 없이 현장에서 단말기를 쳐다보며 토큰을 태그(JUST LOOK & TAG)하기만 하면 된다. 단말기에 토큰을 태그하면 그 안에 압축·암호화되어 저장된 얼굴 이미지 데이터와 현장에서 단말기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촬영한 얼굴을 1:1로 비교 분석하여 본인 여부를 즉시 판별한다.
 

가장 큰 특장점은 인증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전혀 의존하지 않으며, 단말기에 생체정보를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증 목적의 안면 촬영 데이터는 프로세스가 끝나는 즉시 단말기에서 완전 삭제되므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한, 사용자 수가 늘어날수록 타인을 잘못 인식할 확률이 높아지는 기존의 1:다수 생체인식 방식과 달리, 스냅패스는 사용자가 제시한 토큰과의 1:1 매칭만을 수행하기 때문에 오인식 가능성을 0%에 가깝게 낮췄다. 앤오픈은 자사의 이 독자적인 기술을 가리켜 온디바이스 AI 피지컬 액세스 컨트롤 솔루션이라 명명했다.
 

앤오픈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CES 혁신상 2년 연속 수상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정보보호기술 지정, MWC 글로모 어워즈 최종 후보 등에 이름을 올렸다.
 

이준구 앤오픈 대표 ㅣ 촬영-에이빙뉴스
이준구 앤오픈 대표 


현재 앤오픈은 가장 수요가 확실한 고보안 물리보안 및 출입통제 시장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광범위하게 넓히고 있다. 미국의 주요 세일즈 파이프라인을 통해 카지노 멤버십과 대형 병원의 환자 등록 카드 형태 적용을 논의 중이며, 회원권 부정 사용 방지 니즈가 큰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 본사와의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 근태관리 솔루션 납품을 확정지었으며, 남미권 직업훈련 대상자의 이력 증명을 위한 국제기구와의 실증 프로젝트도 기획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는 연말까지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실증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보안 고도화를 위한 복합인증 솔루션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앤오픈이 본거지로 삼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IT, AI, 보안 분야의 우수한 혁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한국 대표 기술 클러스터다. 이준구 대표는 판교의 환경에 대해 천재들만 모여 있는 지역 같다는 해외 바이어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우수 인재 수급은 물론 기술 개발 인프라와 지원 기관들이 똘똘 뭉쳐 있어 지리적·전략적 메리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기존 생체인증의 보안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을 되찾아주는 앤오픈. 이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것이며, 머지않은 미래에 세계 곳곳에서 앤오픈의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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