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쏘아 올린 ESG 경영… ‘AI 윤리’ 등 독특한 담론 형성
게임 업계에서도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엔씨소프트를 필두로 여러 게임사가 ESG 경영에 동참할 뜻을 내비치면서 ‘20조 시대’를 달려가는 게임 산업에 새 바람이 일고 있다.
엔씨는 2012년 NC문화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활동을 해오다가 이번 ESG 경영위 신설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 다각적 정립을 추진하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핵심 분야로 ‘미래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의 보호’ ‘AI(인공지능)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등을 지목했다.
이 중 눈에 띄는 건 AI 윤리다. 엔씨는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 개선을 위해 마련한 ‘AI Framework’ 시리즈를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을 통해 최근 공개하며 업계 안팎의 시선을 샀다. AI Framework 시리즈는 엔씨의 ESG 경영 핵심 분야 중 하나인 ‘AI 시대의 리더십과 윤리’를 위한 연중기획 프로젝트다.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MIT 등 세계적인 석학과의 토론을 통해 AI 기술을 바라보는 새 관점과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이미지넷(ImageNet)’을 고안한 스탠포드대학교 페이-페이 리 교수, 정치학 교수이자 스탠포드 사회 윤리 센터의 책임자이기도 한 롭 리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과의 대담을 기획했다.
이 외에도 넷마블, 넥슨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활동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구광모 3년 달라진 LG, 이번엔 카카오와 손잡았다…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투자
LG그룹이 내비게이션, 택시 서비스 등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 지분을 투자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배터리와 차량용 전자장비 등 전기차(EV)·자율주행차 관련 솔루션과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목표다.
LG그룹 지주사인 (주)LG는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LG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배터리 교환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카카오모빌리티와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콜택시, 주차, 대리운전, 내비게이션부터 전동 바이크까지 다양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카카오T'를 개발·운영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와 자율차를 이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서비스 운영에서 쌓인 빅데이터를 토대로 교통 플랫폼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준석·김은혜, 판교에서 청년 목소리 모았다..준스톤 "문화 되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성남 판교 청년들을 만나 여러 주제에 대한 목소리를 듣고 질문에 답했다.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은 이날 점심시간께 성남 판교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이 대표와 함께하는 '청년 토론배틀'을 개최했다.
이들은 공정과 교육제도, 미래기술, 환경, 사회보장제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입장을 펼쳤고, 이 대표는 그에 대한 답변과 생각을 전했다.
이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거리에 나와서 시민들과 대화 해보면 대한민국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위기가 있고, 고민이 필요한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며 "이러한 토론회가 개인의 움직임이 아닌 하나의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비슷한 고민이 있으면 식사자리에서도 가볍게 소통할 수 있다"면서 "꼭 오늘처럼 날을 잡아 장을 차리지 않아도 생활 중 여러 환경에서 시민들이 토론을 나누면, 앞으로 선거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고 정치 분야에서도 판단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오늘처럼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는 이제 시작이다"라며 "판교에서 가장 많은 시민이 오가는 이 곳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 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판교의 미래라는 심정으로 더 자주 뵙겠다"고 전했다.
성남시, 청년 취업지원 위해 판교일자리센터 열었다
경기 성남시는 판교기업과 구직자를 매칭하고, 청년층 구직자들의 성장과 취업을 도울 판교일자리센터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판교일자리센터는 판교역 연결 지하도로에 교육장, AI/VR룸, 상담실 등을 갖춰 178㎡(54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8명의 전문 직업상담사가 상주해 청년층 구직자들의 성장과 취업을 돕는다.
또 취업준비에 필요한 상담부터 청년면접정장 무료대여서비스, 비대면 취업컨설팅 랜선잡카페, AI 및 VR 면접체험을 지원한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현장채용박람회를 판교일자리센터 앞 지하광장에서 연다. 이날 엔씨소프트, 티맥스소프트, 이오플로우㈜ 등 30개사가 구인 기업으로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시는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과 연계해 청년 구인기업을 발굴하고, 판교특강 직무멘토링 등 판교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맞춤형 채용행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