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정우용 미니맵 Global Operations Director, 호앙 푸옹 뜨랑(Hoang Phuong Trand) 베트남플러스 선임 편집장
게임 전문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 ‘미니맵(Minimap, 대표 조성희)’이 12월 9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더링크’에서 열린 ‘2025 Pangyo Global Media Meet Up 시즌 4 – 외신 인터뷰 특집’에서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주관하고, 베트남 국영 미디어 그룹 산하 VIETNAMPLUS가 참여한 가운데, 판교 대표 혁신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와 시장 확장 전략을 해외 미디어에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니맵은 2017년 대한민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MAU) 30만 명, 회원 수 13만 명을 확보한 게임 전문 글로벌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회사는 “여러 플랫폼에 흩어진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한 곳에서 보고, 나와 비슷한 게이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게이머 전용 소셜 미디어와 데이터 기반 추천·커뮤니티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사용자들은 스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등 주요 4대 플랫폼의 게임 계정을 미니맵에 연동해 실제 플레이 이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미니맵은 이러한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게임을 추천하고, 비슷한 취향과 플레이 패턴을 가진 게이머들을 커뮤니티 내에서 이어준다. 현재 약 16만 개의 게임 데이터베이스와 390만 건이 넘는 유저 게임 평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정교한 추천 알고리즘과 타겟 마케팅 캠페인을 설계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미디어 밋업에서 미니맵은 “실제 플레이 데이터에 기반한 멀티 플랫폼 타겟 마케팅”을 자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개별 플랫폼에서 플레이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존재하지만, 스팀·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 4대 메이저 플랫폼의 데이터를 동시에 통합해 활용하는 서비스는 미니맵이 사실상 유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단순 노출 중심 광고를 넘어, ‘지금 이 게임을 실제로 즐기고 있는 유저’에게 정확하게 도달하는 캠페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공-미니맵
미니맵의 주요 파트너이자 잠재 고객은 전 세계 게임 퍼블리셔 및 개발사다. 미니맵은 축적된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광고주가 원하는 유저군을 정밀하게 찾아내고, 해당 유저들이 실제로 플레이해온 장르·선호도·커뮤니티 활동 성향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집행한다. 이를 통해 게임 퍼블리셔는 단순 다운로드 수가 아닌, 실제 플레이와 커뮤니티 참여로 이어지는 ‘질 높은 유저’를 확보할 수 있고, 게이머들은 억지스러운 광고가 아닌 자신과 맞는 게임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경험을 얻게 된다.
현재 미니맵은 Bandai Namco, SEGA, 2K 등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 및 퍼블리셔들과 월 단위 광고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인디 게임 개발 스튜디오까지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여름에는 북미 시장 진출에 성공해 현지 게이머와 파트너를 확보해 왔고, 2025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다. 회사는 2026년 동남아와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와 유저 기반을 한 단계 더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ONY, MS, EA, SEGA 등 글로벌 퍼블리셔까지 잠재 파트너로 두고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니맵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인 COMEUP STARS에서 북미 시장 진출 대표 기업 5개사 중 하나로 선정돼 12월 중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2026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SXSW에서도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에서 미니맵은 이러한 글로벌 로드맵을 VIETNAMPLUS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미디어에 공유하며, 베트남을 동남아 핵심 시장으로 삼아 장기적인 파트너십과 커뮤니티 기반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미니맵은 모바일과 PC 온라인 게임 모두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타겟팅·커뮤니티 마케팅·글로벌 퍼블리셔와의 삼각 협력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게임 마케팅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과원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미디어 밋업은 미니맵과 같은 판교 혁신 기업의 스토리를 베트남 국영 미디어를 통해 현지에 직접 전달함으로써, 판교테크노밸리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판교를 거점으로 하는 혁신 기업들이 동남아와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단은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