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비브라스코리아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개발 MOU | 제공-넥슨
넥슨의 사회공헌재단인 넥슨재단은 11일 교육 비영리단체 비브라스코리아와 손잡고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무료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비브라스 프로그래밍'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비브라스 프로그래밍은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이다. 지역과 소득 격차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 코딩 교육 저변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비브라스코리아는 전국 정보 교사 및 대학교수 100여 명이 정보 교육 발전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소속 교사와 교수들이 코딩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넥슨과 비브라스코리아는 가계 소득수준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역별 교육격차에도 주목했다. 국내 공교육의 연간 프로그래밍 수업시간은 영국(374시간), 인도(256시간), 중국(212시간) 등에 비해 최저 수준인 51시간에 불과하다는 것. 사교육 환경의 지역별 차이도 컸다. 수도권에는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민간 기관이 49곳이지만, 비수도권은 15곳에 불과해 교육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부터 기초적인 텍스트 코딩과 심화 학습까지 두루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사이트가 될 것"이라며 "학습 단계를 세밀하게 나누어 누구나 쉽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육 내용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넥슨재단은 청소년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역량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램 챌린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