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상 미러로이드 리드
AI 스마트미러 전문기업 미러로이드((MIRRORROID, 대표 정지혜·유제정)가 자사의 메인 브랜드 ‘미라트(MIRRART)’를 중심으로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유영상 리드는 최근 인터뷰에서 “AI와 AR을 결합한 스마트미러 솔루션으로 개인 맞춤형 스타일링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미러로이드의 핵심 제품 ‘스마트미러(Smart Mirror)’는 얼굴형·피부톤 등 사용자의 생체·패션 특성을 분석해 최적의 헤어스타일과 컬러를 추천한다.
AI 기반의 헤어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즉석에서 다양한 헤어·메이크업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로 ‘투톤 컬러’와 ‘하이라이트’ 등 복합 색상 연출도 가능해졌다.
유영상 리드는 “기존에는 단색만 적용됐지만, 이제는 고객이 원하는 부위에 다른 색을 입히는 세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며 “AI가 얼굴형과 피부톤을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헤어살롱과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각각 최적화된 B2B·B2C 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제공-미러로이드
스마트미러는 단순한 스타일 시뮬레이션을 넘어, 고객의 두피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의 헤어케어 제품을 추천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고배율 스코프를 통해 두피 상태를 촬영하면 AI가 탈모, 각질, 피지 상태를 분석해 맞춤 제품을 제안한다. 또한 매장용 CRM 시스템과 연동돼 고객 이력, 시술 내역, 제품 추천, 마케팅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AI가 단순히 미용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관계를 만들어가는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 발전 중”이라고 유 리드는 설명했다.
미러로이드는 최근 올리브영과 호반건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고객 맞춤형 AI 뷰티 추천 시스템을, 호반건설은 신축 아파트 세대 내 ‘스마트미러’ 도입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유 리드는 “미래에는 입주 시점부터 AI 스마트미러를 통해 피부톤 분석, 스타일 추천, 홈 코디네이션까지 가능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용 시장에도 진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 미러로이드의 스마트미러를 미용학 실습용 교육 장비로 선정했으며, 다수의 뷰티학교가 실습 툴로 채택했다. “디지털 트윈 기반 훈련이 제조나 공장 자동화에서 주목받듯, 뷰티 산업에서도 AI 기반 시뮬레이션 교육이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미러로이드는 향후 5년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에는 일본·북미·동남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며, 일본 내 XR 포토 스튜디오 납품과 북미 대형 프랜차이즈 미용실 공급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

제공-미러로이드
또한 ‘미라트 포토(Mirart Photo)’ 브랜드를 통해 AI 포토부스 사업도 병행한다.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인 운영이 가능한 셀프 포토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동남아 지역에서 70여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미러로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R&D 과제로 선정돼 4년간 24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으며, ‘AI 뷰티 비서’와 ‘가정용 스마트미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음성·영상·이미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멀티모달 인식 시스템을 적용해 개인별 의상·메이크업·헤어 추천, 기기 제어, 쇼핑, OTT 콘텐츠 추천까지 가능한 생활형 AI 허브로 진화할 예정이다.
유 리드는 “헤어 디자이너를 위한 도구에서 이제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대화형 스마트미러를 통해 퍼스널 스타일링을 즐기는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미러로이드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생태계 속에서 정부기관, 투자사, 뷰티 프랜차이즈와 협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 리드는 “판교에는 좋은 네트워킹 기회와 기술 협업 환경이 마련돼 있다. 혁신 기업들이 모여 있는 이곳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러로이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단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Y&ARCHER)가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 공간 제공부터 해외 시장 진출 컨설팅, IR 피칭 훈련, 글로벌 데모데이 참가 지원 등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해외 진출 전략 수립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트레이닝과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