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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와이즈, ‘NeoVision’으로 AI 비전의 한계 돌파… NPU와 액티브 러닝으로 산업 혁신 노린다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5.09.10
  • 조회 : 41

신동혁 네오와이즈 대표


네오와이즈(Neowise, 대표 신동혁)는 지난해 4월 설립된 AI 비전 스타트업이다. 컴퓨터 비전과 실리콘 포토닉스를 접목한 혁신 기술을 통해 “모든 사물과 공간에 지능을 불어넣어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한다”는 비전을 내걸고 있다.

인터뷰에서 신동혁 대표는 먼저 기존 GPU 기반 AI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GPU가 높은 연산 성능을 제공하지만 소비 전력이 350W 이상이고 고가의 서버와 냉각 인프라를 요구해 로봇·드론 등 배터리 기반 장비에 탑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GPU 모듈 가격이 150만~2천만 원에 달하는 것도 비용 부담의 원인이다.

이에 반해 네오와이즈는 AI 추론에 특화된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적용해 하드웨어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였다. 신 대표는 “카메라 두 대, GPU 서버, 검출 소프트웨어를 구성한 기존 시스템에서는 10대 도입 시 약 5억 원이 필요하지만 NPU를 탑재한 카메라와 검출 PC를 사용하면 3천1백만 원으로 구축할 수 있어 95%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됐다. 신 대표는 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한 산업 현장의 현실을 설명하며 “우리는 자동 라벨링 기반의 액티브 러닝을 도입해 데이터 학습 효율을 90% 향상시키고 딥러닝 효율을 두 배 높였다”며, GAN(생성적 적대 신경망)을 통해 적은 데이터로도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과적합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와이즈는 이러한 기술을 서버 형태로 통합한 ‘액티브 러닝 서버’ 1.0을 자체 설계해 예비 창업 패키지로 운영 중이며, 향후 카메라·NPU·자체 소프트웨어·클라우드를 통합한 SaaS 모델 2.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제공-네오와이즈


네오와이즈의 사업 모델은 현실적인 적용 사례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신 대표는 이미지 센서 전문 기업 세연테크와 협력해 NPU 탑재 AI 카메라를 개발하고, 지하철 안전 발판 및 스크린도어 전문 개발사 헤로스테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5년 3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하철 승강장 자동 발판 시스템에 AI 비전을 적용해 열차 정위치와 승강장 내 안전을 확인하는 것으로, 초기 20대 시범 설치 후 800대 추가 설치를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네오와이즈의 AI 비전 기술은 비전 검사, 교통, 자율주행, 로봇, 보안 감시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고성능 AI 추론이 필요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미래 기술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신 대표는 삼성종합기술원과 함께 광학 연산을 기반으로 한 초저전력 AI 연산 엔진 시뮬레이터를 개발 중이라며, “병렬 광학 연산을 활용한 차세대 AI 칩은 1000 TOPS 이상의 연산 성능과 160 TOPS/W의 전력 효율을 제공해 GPU 대비 최대 5배 빠른 속도와 1000배 높은 효율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메모리 이동이 없는 광학 연산 특성 덕분에 0.01~0.1ms의 초저지연을 실현해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에서 실시간 AI 비전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네오와이즈는 이러한 광학 AI 가속기를 바탕으로 멀티모달 데이터 처리와 친환경 AI 기술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네오와이즈 팀의 강점은 폭넓은 경험에 있다. 신동혁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AI, 컴퓨터 비전, 로보틱스, 상품 기획·마케팅·해외 영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28건의 특허를 출원해 17건을 등록했다. 신 대표는 “초기에는 국내 산업용 비전과 교통 안전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이후 하드웨어 모듈과 소프트웨어 구독 모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AI 비전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성장 전략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신 대표는 “우리는 Edge AI와 광학 AI 가속기라는 두 축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로봇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모든 사물과 공간에 지능을 불어넣어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한다는 우리의 미션을 끝까지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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