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원 미스터마인드 영업부문 대표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는 가운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돌봄 서비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미스터마인드 주식회사(Mr.Mind, 대표 장성진)는 인공지능 돌봄 인형 ‘초롱이’를 비롯해 다양한 AI 기반 복지 솔루션을 개발하며 전국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2017년 6월, 독거노인·치매 환자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고립된 어르신들의 정서·사회적 연결 필요성과 비대면 복지 수요 증가에 맞춰, 감성 인공지능 기반의 지속 가능한 복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인 AI 돌봄 인형 ‘초롱이’는 홀몸 어르신, 치매 환자, 정서 취약 고령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GPT-4o 기반 생성형 챗봇을 탑재해 감성 대화, 이상 징후 감지, 일정 알림, 수면 음악, 퀴즈 등 500종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주기적으로 정량 분석 보고서를 생성해 지자체와 보호자가 대상자의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롱이’는 하루 평균 220분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지자체 도입 이후 재계약률은 92%에 달한다. 현재 전국 60여 개 지자체에 도입돼 누적 공급량은 12,000대 이상이다.
미스터마인드는 국내 최초로 GPT 계열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룰베이스 엔진을 결합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120만 건 이상의 어르신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투리 대응, 감정 인식, 연속 대화가 가능하며, “죽고 싶다”, “외롭다” 등 위험 발화를 실시간 감지해 보호자와 기관에 알림을 보낸다.

AI 돌봄 로봇 ‘초롱이
이를 통해 치매, 우울, 자살 위험군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해 병원과 보건소 연계 사례를 다수 확보했으며, 고독감 완화 및 인지기능 유지 등 사회적 성과가 방송 보도를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미스터마인드는 B2G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 복지관, 치매안심센터, 재가노인지원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돌봄 업무 자동화와 위기 상황 대응 효율성을 높이며, 돌봄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우수혁신개발제품’으로 선정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졌으며, 최근 대전광역시의 시 단위 입찰에서도 공급사로 선정돼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AI 기술 인력과 운영 인력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판교에 거점을 마련했다. 판교는 국내 ICT 산업의 중심지로, AI 기업과 스타트업, 대기업이 밀집해 있어 우수 인재 채용과 네트워크 형성이 용이하다. 또한 서울·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협력사, 투자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유리하다.
이를 통해 미스터마인드는 기술개발·사업화·파트너십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며, AI 돌봄 기술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확보했다.
고령화와 돌봄 인력 부족이라는 사회적 과제 앞에서, 미스터마인드의 AI 돌봄 로봇 ‘초롱이’는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새로운 해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동원 영업부문 대표는 “AI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정서적·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소하고, 지자체와 복지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AI 돌봄 로봇 ‘초롱이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