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번쯤 이직을 꿈꾸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직에 대한 소문이 현 직장 내에 퍼질까 두려워 많은 이들이 이직 활동을 망설인다.
히든스카우트는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이직 소문에 대해 걱정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80%가 이직 소문을 걱정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온라인의 이력서를 가명 처리하는 AI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2020년 9월부터 개인 정보보호에 차별화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히든스카우트 방현배 대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방현배 히든스카우트 대표를 만나 이직 소문 걱정 없는 헤드헌팅 플랫폼 히든스카우트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어봤다.
Q1. 회사 소개
히든스카우트는 AI 가명 처리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이직활동을 할 수 있는 헤드헌팅 플랫폼이다.
Q2. 어떤 사람들을 위한 플랫폼인가?
방현배 대표: 대한민국의 경제활동 인구는 약 2,800만 명이다. 그중 이직 소문을 걱정하는 소위 고 스펙 인재들인 대졸 이상 경제활동 인구는 약 1,300만 명 정도이다. 해당 1,3000만 명 중 히든스카우트가 조사한 이직 소문을 걱정하는 비율인 80%를 대입하게 되면 약 1,000만 명이라는 비즈니스 대상이 나타난다. 해당 인재들은 히든스카우트를 통해 소문 없이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으며, 직접 기업의 헤드헌팅 채용정보를 확인하여 지원할 수도 있다.
Q3. 사업 시작 계기
방현배 대표: 이전에 헤드헌터로 활동했었다. 이직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소문이 나지 않게 해달라고 하는 부탁이 많았고 내가 직접 이직활동을 할 때 나의 이력서가 현 직장 인사담당자에게는 보이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이 온라인 채용시장에 등록하는 이력서의 형태로 인해 구직자의 개인 정보 노출 및 이직 소문이 발생한다는 것을 문제점이라 생각하고 이 플랫폼을 기획하게 됐다.
Q4. 히든스카우트 플랫폼의 특징
방현배 대표: 히든스카우트의 AI는 이력서의 개인 정보는 가명 처리하고 경력 정보는 부각한다. 예를 들어, 이름/나이 등은 30대 초반(남)으로 나타내며, 회사명의 경우 4대 대기업, 10대 대기업, 외국계 기업(미국) 등으로 나타낸다. 또한, 경력기술서 부분은 그대로 나타내기 때문에 오로지 경력만을 통해 이직을 준비할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이직 제안을 받았을 때 이력서 주인의 허가 없이는 정보가 오픈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안심하고 이직을 준비할 수 있다.
Q5. 어떤 국가에 진출하고 싶은가?
방현배 대표: 히든스카우트 서비스에 적합한 시장은 일본 혹은 대만 시장으로 보인다. 일본과 대만은 이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문화적으로 이직 소문에 민감하며 조심스럽다. 이러한 문화는 히든스카우트의 '소문 없이 이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해당 국가들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는 투자 외적으로도 사업을 함께 진행할 파트너를 찾을 수 있다고도 생각된다.
현재 히든스카우트는 기업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를 오픈한 지 한 달여 만에 약 100여 개의 기업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히든 스카우트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히든스카우트는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를 준비 중에 있다.
Q6. 지금까지 성과 및 계획
방현배 대표: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 정도 지났다. 자사 플랫폼의 강점 덕에 많은 사용자를 모을 수 있었다. 또한 1000여 명의 헤드헌터가 우리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다. 히든 스카우트는 현재 구직자가 이력서를 등록해 놓으면 이직 제안을 보내주는 서비스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곧 구직자들이 기존 채용정보가 아닌 헤드헌팅 채용정보에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구직자에게는 이직 기회의 창출을 불러일으키며, 기업에는 저렴한 가격에 채용광고와 헤드헌팅 채용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HR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Q7. 판교에 자리 잡은 이유
방현배 대표: 최근 IT 업계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IT 기업들은 판교에 많이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히든스카우트가 속해 있는 경기창조혁신센터가 판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유리하다. 또한 히든스카우트도 플랫폼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IT 인재들을 채용하기에 판교는 유리한 장소이다. 대한민국 IT의 중심지인 판교에서 히든스카우트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히든스카우트는 다른 기업들에 채용에 관련한 컨설팅 및 직접적인 채용의 도움을 지원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판교테크노밸리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며, 현재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