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성 피텐 대표
천연물 기반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피텐(PITEN, 대표 박미성)’이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피텐은 최근 제품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니킥파워 플러스’ 라인을 선보이며, 스포츠 분야 및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과의 협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박미성 대표는 “천연물 소재에서 기능성 물질을 개발해 화장품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수출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기존 제품의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해 효능을 강화하고 용량을 키운 업그레이드 제품을 올해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관절 통증 완화 스프레이는 운동 중 반복적으로 통증이 생기는 부위나 만성통증이 있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중장년층의 손목·무릎 통증에도 탁월한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엘보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소비자 후기를 기반으로 골프 관련 브랜드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피텐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용 제품도 개발·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인 ‘안가렵개 미스트(Pet No-Itch Mist)’는 반려동물의 피부 트러블을 개선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향후 반려동물용 관절염 개선 스프레이도 출시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국내외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밴더사들과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며, OEM/ODM 방식으로 글로벌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9개국에 상표 등록이 완료됐고, 중동·인도 등 신규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론칭은 2023년 9월 ‘닥터 피텐’으로 시작됐다. 기존의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엔비베베(NBBEBE)’를 운영하던 경험을 살려 기능성 화장품 라인으로 전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피텐은 B2C 뿐만 아니라 OEM 기반의 협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는 이미 독점 계약을 통해 현지 판매를 진행 중이다.
최근 피텐은 보건복지부 수출 전략 아이디어 상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간 약 8억5천만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선번 케어 제품(화상 회복 기능), ▲헤어라인 여드름 개선 제품, ▲여성 민감 부위 가려움증 완화 제품 등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으며, 유럽·미국·싱가포르·인도 등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7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체된 시기도 있었지만,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빠르게 방향을 정립하고, 기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속도감 있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기획팀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판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입주 공간 제공, 해외 데모데이 참가, 영문 IR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