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도 반 찌엔 위원장(H.E. Mr. Do Van Chien)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7월 3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를 공식 방문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추진하는 ‘2025 한-베 미래지향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협력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획되었다. 도 반 찌엔 위원장을 포함한 베트남 측 주요 인사 15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김현곤 원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일정은 스타트업캠퍼스 1층 로비에서의 영접으로 시작해, 2층 링크(LINK)에서 판교테크노밸리의 개요와 주요 운영현황을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지는 스타트업캠퍼스 투어에서는 3층의 보육공간과 디지털오픈랩, 4층의 글로벌전략센터를 차례로 돌아보며 판교의 기술 창업 생태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
스타트업캠퍼스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으로, 베트남 방문단은 특히 디지털 인프라와 창업지원 체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오픈랩에서는 AI·IoT 관련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가 가능한 장비들을 직접 둘러봤으며, 글로벌전략센터에서는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기업 지원 시스템에 대해 소개받았다.
투어를 마친 방문단은 1층 현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한 뒤 GBSA의 환송을 받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 측은 판교의 창업지원 인프라와 혁신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향후 베트남 내 스타트업 정책 수립과 양국 협력 사업 발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베트남은 한국의 5대 수출국 중 하나로, 경기도는 2016년부터 호치민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경제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오는 9월에는 호치민에서 ‘지페어 아세안+’ 오프라인 전시회도 예정돼 있어,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