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로봇 전문기업 큐어인(Cure-in, 대표 박병준)이 최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5회차 판판데이’에 참여해 자사의 MRI 영상 유도 자동화 유방 생검 로봇 시스템을 소개했다.
큐어인이 발표한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MRI 장비 내부에서 자동으로 생검 시술이 가능한 로봇 플랫폼이다. 기존 수동 방식 대비 시술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의료진의 부담도 줄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굴곡형 바늘, 무자기 구동 기술, 실시간 제어 소프트웨어 등 독자 기술로 구성돼 있으며, 관련 특허는 국내외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큐어인은 현재 유방암 외에도 전립선암, 폐암 등 다양한 장기를 대상으로 기술 확장을 준비 중이며, 영상 유도 생검 로봇 분야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판판데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정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매월 개최되며, 이날 행사에서는 큐어인을 포함한 여러 기업의 비공개 IR 발표와 VC 1:1 상담이 함께 진행됐다.
한편, 큐어인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기획팀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판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입주 공간 제공, 해외 데모데이 참가, 영문 IR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