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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전한 마지막 인사… 추모의 기술, 감동을 만들다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5.06.25
  • 조회 : 96

제공-제이엘스탠다드


고(故) 휘성의 49재가 조용히 진행된 어느 날, 팬들 사이에 잊을 수 없는 장면이 펼쳐졌다. 스크린에는 어린 시절의 휘성이 해맑게 웃고 있었고, 이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휘성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영상의 마지막, AI로 구현된 휘성은 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항상 곁에 있을게요.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 말 한마디는 깊은 울림을 남기며,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이 특별한 영상은 단순한 추모가 아니었다. 기술이 전한 위로였고, 기억을 되살린 하나의 기적이었다. 이 감동의 중심에는 AI 콘텐츠 전문 기업 제이엘스탠다드(대표 조남웅)의 ‘소울링크(SoulLink)’ 서비스가 있었다.

‘소울링크’는 고인을 AI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하여 유가족이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추모 플랫폼이다. 단순히 고인의 영상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실시간 채팅과 목소리 통화, 지정일 영상편지, 함께 찍는 사진, 손글씨 답장 등 총 다섯 가지 기능을 통해 고인을 ‘다시 만나는 경험’을 제공한다.

기술력의 핵심은 AI 기반 가상인간 생성이다. 목소리와 얼굴, 말투까지 재현된 고인은 유족에게 말을 걸고, 답하며, 추억 속 한 장면을 다시 되살린다. 이는 단순한 시청각 자료가 아니라, 상호작용 기반의 정서적 회복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추모 서비스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소울링크’의 출발점은 다큐멘터리 한 장면이었다. 고 박윤배 씨가 AI로 복원되어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본 조남웅 대표는, 많은 유족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기술로 덜어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소울링크는 현재 한국을 넘어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특히 조 대표는 “미국의 데스테크 시장은 한국보다 10배 이상 규모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한다.

제이엘스탠다드는 이미 배우 변희봉, 신현준 배우의 부친, 가수 송대관, 김새론 등의 AI 추모 영상을 제작하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보했다. 또한 경찰공무원 상조회사 ‘경우라이프’와의 협업으로 공공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한편, 이 기업의 기술은 슬픔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라이프링크(LifeLink)’라는 이름으로 돌잔치, 결혼식, 부모님 생신과 같은 인생의 기쁜 순간도 AI로 기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억을 디자인하는 기술’로서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인을 ‘다시 만나고’, ‘함께 추억을 만들고’, ‘따뜻한 작별을 나누는’ 경험. 제이엘스탠다드의 ‘소울링크’는 기술이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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