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규 유니룩스 부사장
스마트 조명제어 기술의 혁신이 에너지 절감과 지속가능한 건축 환경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룩스(UNILUX)가 자체 개발한 ‘폐회로 전력선 통신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유니룩스는 단순한 조명을 넘어, 건강과 편의, 유지관리 효율성까지 고려한 스마트 조명제어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온 기업이다. 특히 신축뿐 아니라 기존 건물에도 쉽게 설치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비 부담을 줄이며 통신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차별점이다.
최민규 유니룩스 부사장은 “별도의 통신선 없이 전력선만을 이용한 통신으로도 중계기 없이 최대 3km까지 안정적으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기축건물 개보수에도 탁월한 경쟁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제공-유니룩스
유니룩스의 스마트 조명제어 시스템은 단순한 에너지 절감을 넘어, 생산성과 학습효과 증진, 매출 향상, 건강 유지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개별 또는 그룹 단위의 조광·조색 제어가 가능해야 하며, 핵심은 조명기구와의 안정적인 통신 기술이다. 유럽에서 많이 쓰이는 DALI 방식은 별도의 통신선이 필요하고, 무선 방식은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기존 전력선 통신 역시 신뢰성 문제를 안고 있다.
최 부사장은 “우리는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폐회로 전력선 통신 기술을 통해 안정성,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등기구 어드레스 설정이 간편하고, 대기전력을 ‘0’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인 솔루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는 관공서와 학교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 중이다. 해외시장으로는 중국과 베트남의 고급 조명제어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축 및 리노베이션 시 조명제어 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된 미국 시장에 대해서도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조명제어는 단순한 기술 공급이 아니라 현지 설계·시공 능력이 동반돼야 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해외 파트너를 확보해 공동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