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5월 29일(목),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일할맛in판교 퇴근길 밋업’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퇴근 후에도 자기계발과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실무자들을 위한 정기 커뮤니티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번 세미나는 경과원의 주관, 패스트캠퍼스의 운영으로 마련되었으며, ‘AI Agent’를 주제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술에 관심 있는 개발자, PO, TPM 등 다양한 직군의 실무자들이 참석해 높은 열기를 보였다.
행사는 오후 6시 저녁식사(피자챗) 네트워킹으로 시작되었으며, 패스트캠퍼스의 사회로 오프닝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 첫 번째 세미나 세션에서는 유튜브 ‘공원나연 채널’ 운영자이자 교육AI 분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출신인 공원나연 강사가 ‘AI Agent for GraphRAG’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녀는 RAG와 GraphRAG의 차이점, 핵심 에이전트 아키텍처, Neo4j 기반 MCP 서버 활용 사례 등을 통해 지식 그래프 기반 Agent 설계에 대한 실전 지식을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 OneLineAI의 CTO인 전현준 강사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A2A + LangGraph + MCP’를 주제로, 멀티 에이전트 구성 시 발생하는 통신 및 도구 통제 문제를 MCP와 A2A 기술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금융 투자 도메인을 중심으로 LangGraph 기반의 실전 아키텍처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행사 중간에는 특별히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마련한 ‘부산형 워케이션’ 소개 세션이 진행됐다. ‘일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라는 콘셉트로 운영되는 부산형 워케이션은 숙박비 지원, 오션뷰 업무공간 제공, 관광 바우처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으로 스타트업 실무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부산역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워케이션 센터는 뛰어난 접근성과 더불어 오션뷰 업무환경,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까지 갖춰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신청 절차와 혜택 안내를 통해 ‘부산형 워케이션’이 단순한 출장이나 재택근무를 넘어서, 새로운 업무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실감했다.
강연이후 공원나연, 전현준 두 연사가 함께 참여한 ‘AI 트렌드 QnA’ 세션이 오프라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참석자들의 다양한 궁금증이 해소되는 시간을 가졌다.
경과원 관계자는 “퇴근 후에도 배우고자 하는 열정적인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판교 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을 위한 양질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