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텐(PITEN, 대표 박미성)은 지난 5월 2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G-펀드 운영사와 함께하는 판판데이’에 참가해 천연 소재 기반 가려움증 개선 솔루션 ‘P10’을 소개했다.
피텐은 2018년 화장품 제조업으로 시작해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을 화장품과 반려동물 피부 과학에 응용해온 기업으로, 올해 보건복지부 ‘혁신성장형 피부 건강 R&D’ 과제에 선정되며 국비 8억 5천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핵심 소재인 ‘P10’은 기존 면역억제제와 달리 면역 조절 작용을 통해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차별성을 갖는다. 자사 임상 및 동물 실험 결과, 피부 가려움 완화는 물론 알로페시아(탈모증), 모낭염 등 만성 염증성 질환에 대한 유효성도 입증했다. 특히 누드마우스를 통한 실험에서는 표피 두께 증가, 피지선 회복, 모유두 발달 등 피부 재생 및 발모 관련 효과를 확인했다.
피텐은 이러한 효능을 바탕으로 동물병원 전용 외용제 ‘아토콩(ATOKONG) 안가렵개 미스트’, 아동용 가려움 개선 화장품 ‘엔비베베더마밤스틱(NBBEBE DERMA BALM STICK)’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

박미성 피텐 대표
글로벌 수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피텐은 지난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에 1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해외 6개국 수출을 기반으로 향후 30개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확장 전략 또한 뚜렷하다. P10 기반 반려동물용 외용제 외에도 슬개골 통증 완화제, 턱드름·헤어라인·와이존 관리 제품 등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항노화·부종·통증 개선 등 기능성 화장품과 탈모 방지·발모 유도 솔루션 등 사람용 제품군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박미성 대표는 “P10은 면역 조절 천연소재로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글로벌 ODM·OEM 수출까지 아우르는 피부 면역 전문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텐은 프리 A 라운드로 기업가치 50억 원 기준, 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자체 생산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술·제품·수출 3박자를 갖춘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피텐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기획팀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판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입주 공간 제공, 해외 데모데이 참가, 영문 IR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