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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오피(HOP), ‘G-펀드 운영사와 함께하는 판판데이’서 실내 자율주행·위치 제어 기술 공개… 소방·물류·건설 안전 혁신 선도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5.05.26
  • 조회 : 160


자율이동 로봇과 드론의 실내 위치 측정 및 제어 기술을 개발한 에이치오피(HOP, 대표 오에녹)가 지난 5월 2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G-펀드 운영사와 함께하는 판판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공간지각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

‘판판데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네트워킹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유망 스타트업과 G-펀드 운영사 및 벤처캐피털 심사역들이 만나 투자 연계 및 기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에이치오피는 GPS가 작동하지 않는 실내나 지하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위치 측정 센서를 개발했다. 기존 GPS 기반의 드론이나 로봇이 연기·먼지·수증기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재난 현장에서 활용에 한계를 보였던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이 기술은 소방·물류·건설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창업의 출발점도 명확했다. 이 회사 오에녹 대표는 "소방대원 친구의 바디캠 영상에서 출발했다"며 "화재 현장에서 시야가 차단되고, 정확한 위치조차 알 수 없어 2차 사고로 희생된 동료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을 기술로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HOP의 기술은 GPS 위성을 대체할 수 있는 경량 센서를 기반으로 하며, 별도의 사전 환경 학습이나 지도 작성 없이도 즉시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 이는 라이다(LiDAR)나 비전 기반 시스템이 환경 인식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실제로 해당 기술은 국내 주요 건설사, 철도청, 항공사 등과의 PoC(기술 검증)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삼성역 GTX 건설현장, 대한항공 격납고, 발전소, 물류창고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HOP는 화재 진압 로봇, 드론 자율비행, 무인 점검 시스템 등과의 융합을 통해 소방·건설·전력 유지관리 등 안전 관련 산업에서 효율성과 생존률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을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소리를 기반으로 구조 요청 신호를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자율적으로 피해자를 탐지·알림할 수 있는 AI 융합 구조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오에녹 에이치오피 대표


오에녹 대표는 “현재 센서 융합을 통해 협력사들과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센서 시스템이 다양한 기계와 로봇을 제어하는 통합 무인 운영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치오피는 이번 판판데이에서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소방과 재난, 산업 안전 등 사회적 가치가 높은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는 시드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동, 일본, 뉴질랜드 등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에이치오피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기획팀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판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입주 공간 제공, 해외 데모데이 참가, 영문 IR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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