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재원 예산 결제의 불편함을 해결하는 금융 플랫폼을 개발한 소프트랜더스(SOFT LANDERS, 대표 한만주)가 지난 5월 2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G-펀드 운영사와 함께하는 판판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핵심 서비스를 공개했다.
‘판판데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네트워킹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G-펀드 운영사와 주요 벤처캐피털 심사역들이 도내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투자 연계 및 기술 교류를 위해 참여한다.
소프트랜더스는 해외 주재원 파견 시 발생하는 복잡한 비용 정산 문제를 해결하는 예산 기반 B2B 금융 인프라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체류 중인 임직원이 신용기록 없이도 결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은 60일 후에 정산하며, 공급자는 즉시 대금을 수령하는 선지급·후정산 구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구조는 주재원, 기업, 공급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며, 소프트랜더스는 이 과정에서 3중 수익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기업에는 후불 수수료(2.5%), 공급자에는 선정산 수수료(2.5%)를 적용하며, 중개 상품의 경우 중개 수수료도 추가로 확보해 자본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실제 운영 사례에서 연간 수익률은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만주 소프트랜더스 대표
현재 네이버, SK그룹, 세아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이 소프트랜더스의 플랫폼을 도입해 사용 중이며, 주재원의 비자 발급, 학비·렌탈·보험료 결제, EMS 발송 등 다양한 항목에서 서비스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사용자는 ‘플레이북(Playbook)’ 기반의 표준화된 온보딩 절차를 통해 별도 교육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만주 소프트랜더스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해외 주재원 1인당 약 1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고,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 명이 활동하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700조 원에 이른다”라며 “검증된 수익 모델과 자본 효율, 그리고 실행력 있는 팀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판판데이 참가를 통해 소프트랜더스는 스케일업 단계의 B2B 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투자자와의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도모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흐름 속에서 금융 인프라 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제시했다.
한편, 소프트랜더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기획팀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판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입주 공간 제공, 해외 데모데이 참가, 영문 IR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