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테크 스타트업 미러로이드(MIRROR ROID, 대표 유제정)가 지난 5월 2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G-펀드 운영사와 함께하는 판판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스마트미러 기반 솔루션과 차세대 AI 기술을 선보였다.
‘판판데이’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네트워킹 기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도내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간의 투자 연계와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미러로이드는 뷰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서 주목받았다.
미러로이드는 ‘미라트(MIRART)’라는 브랜드 아래, 스마트미러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AI 기반 스타일 추천, 두피 분석, 뷰티 CRM, 포토 인화 서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뷰티숍과 미용실의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특히 뷰티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콘텐츠 기반 스타일링 서비스와 맞춤형 제품 추천 기능은 고객 만족도와 매출 상승 모두를 고려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2023년부터는 포토 서비스 부문까지 확장해 AI와 뷰티 기술을 접목한 포토부스를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및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수출 중이다. 현재 국내 오프라인 매장 13곳에서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글로벌 8개국 진출 성과도 이루고 있다.
미러로이드는 단순 미용 편의 장비를 넘어서, AI 기반 초개인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소통하는 차세대 미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예컨대 고객이 미용실에서 헤어 시술을 받는 동안 "뉴스를 틀어줘", "오늘 날씨 알려줘" 등의 명령에 응답하는 멀티모달 대화형 콘텐츠 제공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 기술을 가정용 개인 AI 뷰티 비서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유제정 미러로이드 대표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것이 미러로이드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으로 스마트미러 생태계를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정 미러로이드 대표
스마트 미러를 시작점으로, 포토·CRM·AI 대화형 콘텐츠까지 전방위로 확장 중인 미러로이드는 '뷰티테크와 리테일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판판데이에서의 발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 전략까지 고루 갖춘 유망 기업으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미러로이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기획팀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5 판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AC)’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입주 공간 제공, 해외 데모데이 참가, 영문 IR 고도화,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실질적인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