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 Mays 경영대학(Mays School of Business) 소속 학생 및 관계자들이 5월 16일(목) 오전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스타트업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총 2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여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과정을 체험하고 한국의 역동적인 기술 창업 생태계를 직접 탐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대표단은 판교테크노밸리 내 주요 혁신 기업과 창업 지원 기관을 둘러보며, 한국형 테크밸리 모델을 학습하고 글로벌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번 방문을 주도하는 텍사스 A&M 대학교의 Mays 경영대학은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위치한 텍사스 A&M 대학교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스쿨로, 미국 내 상위권 경영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회계, 금융, 마케팅, 경영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전공을 중심으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윤리경영과 기업가정신 교육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인 시야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일정에서는 판교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4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직접 발표에 나서, 미국 방문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발표에 나선 스타트업 중 타이가(Taiga)는 이끼 기반 바이오 필터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감성 디자인을 접목한 가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타이가는 자연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콘셉트 아래, 도시 환경에서 점점 사라지는 녹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소프트랜더스(SOFT LANDERS)는 외국인이나 타지역 거주자를 위한 리로케이션 서비스 거래 및 결제 플랫폼을 소개하며, 글로벌 이주 시장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비전을 공유했다. 딥벨로(DEEPVELO)는 농업용 수처리 장치를 통해 스마트팜 및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환경의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며, 농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게 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큐어인(Cure-in)이 자동화된 유방생검 시술 로봇 시스템을 선보이며 정밀 진단과 시술 자동화 분야에서 차세대 의료 기술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각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시장 접근 전략에 대해 활발히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대표 신청자인 Kychele Boone 프로그램 매니저(Southbridge Access 소속)는 “이번 판교 방문은 학생들에게 한국의 혁신적 기술 환경을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문단에는 학부 및 대학원생 20명을 포함해 Joan Sanders 교수, 프로그램 매니저 Kychele Boone이 함께 했다. 이들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인 판교에서 실제 창업 현장을 경험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시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판교테크노밸리기획팀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향후 한국과 미국 간의 산학 협력 및 청년 창업 네트워크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