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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이플러스, 임상시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데이터 기반 솔루션 선도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5.05.08
  • 조회 : 199

정지희 메디아이플러스 대표


2019년 설립된 ㈜메디아이플러스(대표 정지희)는 임상시험 생태계의 비효율과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창립된 헬스테크 스타트업이다. 제약의사(Medical Science Liaison, 메디컬사이언스라이에종) 출신이자 창업자인 정지희 대표는 어릴 적 설명되지 않은 질병을 겪으면서 의료정보에 접근할 수 없던 경험을 계기로, 환자와 연구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정 대표는 제약회사에서 제약의사로 근무하며 다수의 신약 론칭을 경험했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특허, 임상시험, 규제 및 가이드라인 등의 방대한 데이터를 일일이 수집하고 분석해야 했던 노동집약적 현실은, 정보 접근성과 업무 효율화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겼다. 이에 데이터 플랫폼 사업화 경험을 갖춘 최고기술책임자(CTO), 제약의사,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메디아이플러스를 창업하게 됐다.

메디아이플러스는 현재 세 가지 주요 솔루션을 통해 임상시험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첫째, 메디씨(MediC)는 전 세계 70만 건 이상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정제 및 어노테이션(주석화)해 고품질의 AI 학습 기반 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는 구독형 정보 서비스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적용해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임상시험 보고서 유사도 분석, 경쟁 약물 비교, 시각화 기반 인사이트 제공 등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까지 수행한다. 초기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제한된 인력과 예산 속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공-메디아이플러스


둘째, 파이크로(FiCRO)는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스폰서(신약개발사, 의료기기 기업, 바이오텍 등)와 CRO(임상시험수탁기관)를 데이터 기반으로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CRO의 수행 이력, 전문 분야, 지역, 비용 등 다양한 요소를 기준으로 최적의 기관을 추천하고, 온라인으로 견적서를 발행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과거 전화, 이메일, 대면 회의에 의존하던 비효율적인 CRO 선정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평균 75일 이상 걸리던 탐색 기간을 단 5~12일로 줄이는 성과를 입증했다. 실제 베타 서비스 사용자들은 평균 비용과 소요 시간을 약 91%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MeA는 환자와 연구자가 챗봇 인터페이스를 통해 임상시험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화형 AI 서비스다. 사용자는 나이, 성별, 질병명, 지역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임상시험 리스트와 세부 정보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MeA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반응형 웹 기반으로 모바일과 브라우저 모두에서 구동 가능하다. 특히 환자뿐 아니라 연구자들도 자연어 형태로 원하는 조건을 입력함으로써, 복잡한 검색식을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정확한 임상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정 대표는 “임상시험은 단지 데이터를 위한 과정이 아니라 환자에게는 삶의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는 절박한 선택”이라며,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단 한 명의 생명을 더 살릴 수 있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아이플러스는 현재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나,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CRO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진행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제약사의 아시아 진출을 돕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임상 진출을 지원하는 ‘크로스보더 임상시험 허브’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임상시험 허가 예측, 연구자 매칭 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정밀하고 투명한 임상시험 환경 조성을 위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정지희 대표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실리콘밸리와 유사한 환경”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람, 문화, 네트워크가 밀집되어 있고, 기회가 많은 곳”이라며 “미국 동서부를 모두 경험해봤는데, 판교는 그 압축판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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