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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90%를 처리하는 이커머스 혁신… ‘리펀디’, 글로벌 셀러의 자동화 파트너로 급부상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5.05.02
  • 조회 : 195

김재겸 리펀디 COO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셀러들은 매일 수십에서 수백 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반복적인 가격 모니터링, 환불 대응, 고객 응대 등의 비효율적인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스타트업 ‘리펀디(Refundy)’는,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셀러 업무의 90% 이상을 대체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설립된 리펀디는 직접 구매대행과 글로벌 셀링을 경험한 창업자의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반복적인 운영 업무로 소진하는 셀러들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리펀디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도입해 가격 모니터링, 환불 계산, 고객 통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특히 Amazon, AliExpress, Temu 등 주요 해외 마켓플레이스에서 상품을 소싱해 국내 플랫폼(쿠팡, 스마트스토어 등)에 재판매하는 셀러들과, Shopify, eBay, Amazon 등에서 전 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글로벌 셀러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리펀디의 핵심은 ‘AI 기반 자동 환불 솔루션’이다. 셀러가 상품을 판매한 후 일정 기간 내 동일 상품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고객의 환불 요청이나 마진 손실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리펀디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플랫폼의 가격 변동을 실시간 추적하고, 판매 후 가격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환불 금액을 계산해 고객에게 알림까지 전송한다. 이 기능은 창업자가 셀러로 활동하던 당시, 하루에도 수차례 반복됐던 가격 하락과 고객 불만을 직접 겪으며 착안된 것이다. 상품 하나, 고객 하나마다 발생하는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면 셀러는 전략적 판단과 비즈니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다는 확신이 리펀디 개발의 출발점이었다.



제공-리펀디


그 결과, 리펀디는 서비스 오픈 3개월 만에 1,000명이 넘는 셀러에게 도입되었고, 실제로 이들 중 대부분이 전체 업무의 90% 이상을 자동화하는 성과를 보고 있다. 특히 고객 만족도와 셀러 운영 효율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사용자 리텐션율은 85%에 달한다. 김재겸 COO는 “우리는 셀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비즈니스가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진정한 시간적 자유를 제공하는 것이 리펀디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리펀디는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중심에 두고 개발되었으며, 미국과 일본을 우선 진출 국가로 삼고 있다. 미국은 Amazon, eBay, Shopify 등 대형 플랫폼이 집중된 시장으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와 이해도가 높다. 일본은 한국과 유사한 소비자 특성과 플랫폼 환경을 지녀 제품-시장 적합성이 크다고 판단되고 있다. 리펀디는 두 시장 외에도 동남아시아 및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도 준비 중이며, 현지 셀러 커뮤니티, 마케팅 에이전시, 물류 자동화 기업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제공-리펀디


이러한 성장 가능성은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빠르게 주목받았다. 리펀디는 베타 출시 이후 싱가포르의 초기 투자사 ‘앤틀러(Antler)’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현재는 미국, 일본, 동남아의 다양한 셀러들과 PoC(개념검증) 협업을 진행 중이며,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제품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기술 중심 SaaS 스타트업으로서 리펀디가 선택한 전략적 거점은 판교다. 김 COO는 “판교는 IT 기업과 개발 인재가 밀집한 테크 허브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로 확장하려는 리펀디에게 최적의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판교는 국내외 파트너 및 투자자와의 원활한 협업에도 강점을 지니며, 빠르게 변하는 이커머스 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리펀디는 앞으로도 글로벌 셀러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의 ‘표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셀러들이 반복적인 운영에서 벗어나 더 중요한 전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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