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판판데이 전경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3회 판판데이(PanPan Day)’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인 판교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내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판판데이’는 보육 스타트업과 외부 투자기관, 그리고 판교 내 대기업·중견기업 및 스타트업 간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정기 행사로, 다양한 IR 프로그램과 세미나, 네트워킹이 어우러진 자리다. 이날 행사는 ▲Private IR 피칭 ▲1:1 투자 상담회 ▲해외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스타트업이 투자자에게 직접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Private IR 피칭’이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총 6개의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해 각각 10분간 자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
Private IR 피칭 참가 기업은 다음과 같다.
㈜넥스팟솔루션 (대표 박준표): Layer QR-CODE 기반 정품인증 솔루션 ‘AllmyTAG’
㈜딥벨로 (대표 홍성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수 처리장치 기반 생산성 향상 기술
㈜큐어인 (대표 박병준): 빠르고 안전한 자동화 유방생검 시술 로봇 시스템
㈜보이스캐디액스 (대표 심상일): 음성 AI 캐디 및 해외 골프 자유여행용 모빌리티 서비스
소프트랜더스㈜ (대표 한만주): 리로케이션 서비스 거래·결제 플랫폼
㈜에이치오피 (대표 오에녹): GPS 없는 환경에서 드론·로봇의 자율 이동 제어 시스템

3회 판판데이 전경
이후에는 각 투자자와의 1:1 투자상담회가 진행되었으며, 참가 스타트업들은 20분씩 총 4회의 심층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오후에는 ‘중동시장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아부다비투자청 박동혁 한국지사장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박 지사장은 중동 시장의 트렌드와 진입 전략, 현지 투자 생태계 등에 대해 심도 깊은 인사이트를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마지막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의 자유로운 교류의 장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기회를 얻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판판데이는 단순한 피칭 이벤트를 넘어, 스타트업이 기술력을 입증하고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판교가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