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할맛in판교 퇴근길밋업' 전경
판교 테크노밸리 종사자들을 위한 새로운 퇴근길 커뮤니티가 열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 혁신본부는 3월 27일 스타트업캠퍼스 창업라운지에서 ‘제1회 일할맛in판교 퇴근길밋업’ 세미나를 개최하며, 판교 스타트업 실무자들을 위한 정기 밋업 시리즈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지원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주관, 패스트캠퍼스의 운영으로 마련됐다. 퇴근 이후 귀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한 참가자들을 맞이한 경과원 최대식 테크노밸리 기획팀장은 "퇴근 시간임에도 자리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매월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찾아 뵐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최근 AI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RAG는 대형언어모델(LLM)이 외부의 최신 정보를 검색·활용해 답변 정확도와 정보의 최신성을 높이는 기술로, 서비스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할맛in판교 퇴근길밋업' 전경
이번 행사에서는 △정이태 메스틱스 엔지니어가 ‘From RAG to Graph RAG’라는 주제로 기술의 발전 흐름을 소개했으며, △김용담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과정 연구원이 ‘Multi-modal RAG 트렌드 살펴보기’ 강연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와 결합된 RAG의 최신 트렌드를 전달했다.
경과원은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달 판교 스타트업 종사자들과 함께하는 ‘퇴근길 밋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목표는 ▲현업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기회 제공 ▲최신 산업 트렌드 공유 ▲직무 역량 강화 교육 ▲판교 내 오프라인 학습·교류 문화 형성 등이다.

'일할맛in판교 퇴근길밋업' 전경
뿐만 아니라, 경과원은 판교 지역 청년·실무자들을 위해 3천만 원 한도의 무이자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최대식 팀장은 "주거 비용 고민이 많은 젊은 스타트업 종사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판교의 업무 종사자들이 퇴근 후에도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밋업과 온라인 송출을 병행해 더 많은 참여자와의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과원 관계자는 "판교라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거점에 걸맞게, 실질적이고 유익한 콘텐츠를 통해 종사자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