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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씽, 밀리미터파 레이다 기반 도로 기상 정보 시스템 개발 가속화… 블랙아이스 사고 계기로 사업화 진입

  • 작성자 : 홈페이지담당자
  • 작성일 : 2025.03.19
  • 조회 : 251

제공-알고씽


㈜알고씽(algo-thing, 대표 김은규)이 밀리미터파 레이다를 활용한 도로 기상 정보 시스템(mm-Wave Road Weather Information Syste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고씽은 교통 문제 해결을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초기에는 자체 보유한 레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노상 주차면 공유 솔루션을 개발했다. 그러나 2020년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블랙아이스 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를 계기로 도로 기상 센서 분야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레이다와 라이다(LiDAR) 등 광학 센서를 이용해 도로의 젖음, 얼음 등의 기상 상태를 정밀 측정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알고씽은 2019년 법인 설립 이후, 2020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사물인터넷(IoT) 확산 사업에 선정되며 도로 기상 정보 시스템 연구를 본격화했다. 2024년에는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의 실증 결과를 발표하고, 경기도 공공 인프라 실증 사업에 선정되어 판교에서 실증을 진행했다.

알고씽은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노면 상태 측정 방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과 관련하여 KC 인증 및 방수·방진 성적을 획득했다.

스마트 도로(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가 요구되며, 센서의 성능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재 많은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면 기상 정보의 실시간 측정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도로기상센서 ㅣ 제공-알고씽


기존의 도로 기상 정보 센서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첫째, 도로 바닥에 직접 설치하는 접촉식 센서, 둘째, 레이저를 활용한 비접촉식 센서다. 또한, 차량에 부착하여 이동 중에도 측정할 수 있는 이동식 센서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들은 높은 비용과 기술적 한계로 인해 자율주행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 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기존 레이저 센서는 비교적 정확한 측정을 제공하지만, 센서 필터의 고가 비용과 난반사 등의 문제로 인해 이동형 시스템에서는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밀리미터파 레이다 도로 기상 센서는 적외선(IR) 센서와 함께 사용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높고, 다수의 수신(RX) 어레이(array)를 활용하여 진동 및 난반사에 대한 보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동형 센서로 개발할 경우에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알고씽은 2020년 시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 라이다 카메라(LIDAR Camera)를 적용하고, 2022년에는 다양한 AI 모델을 수집·적용하는 등의 기술 발전을 이루었다. 2023년에는 AI 모델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기술을 정리했다.

김은규 대표는 "현재는 도로 수직 센싱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도로 측면에서의 센싱까지 가능해지면 사업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차량에 탑재하여 이동형 센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알고씽은 향후 밀리미터파 레이다 기술을 고도화하여, 스마트 도로 및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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