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제이투(AJ2, 대표 정길수(Gilsoo Jung))가 3월 3일부터 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하여 혁신적인 3미터 거리 홍채인식 기술을 공개했다. 이번 기술은 홍채인식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개선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글로벌 생체인식 시장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에이제이투의 최신 홍채인식 기술은 기존의 홍채인식 장비가 가진 한계를 넘어서, 3미터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홍채를 인식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간편결제와 고객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 기술은 더욱 큰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에이제이투는 25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홍채인식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쌓아왔으며, 광학 부품의 70% 이상을 좌우하는 카메라 모듈과 IR-LED를 자체 개발해 고성능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외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고해상도의 홍채 이미지를 캡처하고 정확한 정보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에이제이투는 적은 전류로도 강한 광량을 낼 수 있는 자체 개발한 IR-LED 덕분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CNN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식 속도도 크게 개선했다. 이 기술은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홍채 인식이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유용성을 증명했다.
이번 MWC에서 선보인 ‘3m 홍채인식 장비’는 일본의 렌즈 전문 기업 탐론(TAMRON)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25배 줌 렌즈가 장착된 CCTV용 얼굴+홍채 인식 카메라가 적용됐다. 이 카메라는 3미터 거리에서도 정확한 홍채 인식을 가능하게 하여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탐론은 자사의 렌즈 기술과 함께 이 홍채인식 장비를 글로벌 지사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제이투의 홍채인식 기술은 이미 2022년부터 미국 국방부 프로젝트에서 30cm 인식 제품을 시작으로 2023년 말 POC(Proof of Concept)를 마쳤으며, 올해 초 양산된 테스트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필드 테스트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와 같은 홍채인식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얼굴인식과 같은 생체인식 기술의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때문이다. 특히 유럽연합(EU)에서는 얼굴인식과 같은 기술을 규제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비자발적인 정보 수집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에이제이투의 홍채인식 기술은 사용자가 원할 때만 인식이 가능하고, 외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에이제이투는 경과원 지원으로 MWC 2025 GBSA 공동관에 참여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MWC 2025에는 26개 기업과 함께 참가하여 AI 기반 로봇, 헬스케어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경기 비즈니스센터(GBC) 19개소를 통해 해외 지사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AI 신산업 본부를 신설해 기업들의 AI 기술 실증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국내에서는 G-FAIR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앞으로도 경과원은 해외 통상 지원 예산 확대 등을 추진하며,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