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휴비스(Aram Huvis)가 2월 20일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CES 2025 Pangyo Lunch Talk’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CES 2025에 참가한 판교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에이빙뉴스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맞춤 화장품 전문 기업 아람휴비스는 자사의 기술과 성과를 발표했다. 아람휴비스는 '아름다운 사람'을 뜻하는 '아람'과 '휴먼 비전 시스템'의 약자인 '휴비스'를 조합한 사명으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람휴비스는 정밀한 피부, 두피, 모발 진단기를 개발하여 AI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두피 화장품을 처방하는 국내 기업이다. 개개인의 피부 특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피부 및 모발 진단기 개발을 통해 맞춤 화장품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박상현 아람휴비스 부사장
아람휴비스는 분당서울대병원 내 헬스케어 혁신파크에 입주하여 의료진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맞춤형 화장품의 임상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피 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신뢰성을 확보해왔다. 또한,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두피 분석 솔루션 을비롯해, 개인 맞춤형 화장품 제조 장비 ‘엘라피엘 테일러(Ellapiel Tailor)’와 개인용 두피 진단 디바이스 ‘ECW Cube’를 선보이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CES 2024 및 2025에도 참가한 아람휴비스는 AI를 활용한 뷰티 테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로레알, P&G, 디올, 샤넬 등과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며, 미국, 인도, 이스라엘, 포르투갈,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B2B 사업을 넘어 B2C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며, 소비자들이 직접 맞춤 화장품을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람휴비스는 식약처의 규제 특례 샌드박스를 통과하여 맞춤 화장품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한 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100명의 환우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을 통해 맞춤 두피 화장품의 효과를 입증하는 등 과학적 근거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 박상현(Sanghyun Park) 부사장은 “아람휴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피부 진단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평균적으로 국내 기업의 R&D 투자 비율이 2.8% 수준인 것에 반해, 아람휴비스는 19~20%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며 스마트 피부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왔다.”라며 “현재 이들의 진단기는 로레알, P&G,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7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지난해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 등을 매월 개최하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 알리는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도 이와 유사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판교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