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한 ‘2024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국내·외 데모데이 및 제12회 판판데이가 12월 12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 주식회사가 수행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홀과 더링크에서 열린 본 행사는 국내외 투자자 30곳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2024 경기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기업 12곳이 각사의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데모데이에서는 참여 스타트업들이 각 10분간의 기업 발표와 5분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았다. 참가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넥스팟솔루션(Nexpotsolution)은 QR 코드 기술을 한층 진화시킨 Layer QR-CODE 기반 정품 인증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소비자들에게 정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 위조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어리(Fairy)는 사용자 온라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CRM 마케팅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며,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셉코리아(ASAP KOREA)는 스포츠 시장에 특화된 스포츠 브랜딩 및 머천다이징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스포츠팀과 브랜드가 팬들과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수익 구조를 다각화할 수 있다.
소프트랜더스(SOFT LANDERS)는 이주 및 정착 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리로케이션 서비스 거래 및 결제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글로벌 이동이 잦은 사용자들에게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한다.
에크리어(Ekleer)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미러링 고도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다양한 디스플레이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알프래드펫츠(Alfred pets)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고양이 모래를 공개했다. 환경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이 제품은 반려동물 용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펫그라운드(Pet Ground)는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혁신을 가져올 체성분 분석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 시스템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피치인터랙티브(Pitch Interactive)는 실시간 스포츠 방송의 한계를 넘어서는 쌍방향 정보 제공 플랫폼을 발표했다. 팬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다.
케이스타일허브(K-Style Hub)는 콘텐츠 분석 기술을 활용한 동남아 뷰티 커머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취향을 정밀하게 파악해, 한국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하피챗(harpy.chat)은 언어모델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롤플레이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몰입형 대화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피텐(PITEN)은 가려움증 개선을 위한 천연 바이오소재 P10 제조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안전성과 효능을 겸비해 피부 질환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지오벤처스(Gioventures)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생필품 구독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지오클린’이라는 브랜드로 전개되는 이 플랫폼은 친환경 생필품의 접근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장려한다.
이들 스타트업의 발표는 참가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롯데벤처스, 마젤란기술투자, 데일리파트너스 등 20개의 주요 투자사가, 해외에서는 Simsan Ventures, Plug and Play Japan 등 10개의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해외 IR 발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판교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한층 더 활기를 띠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를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게 알려,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판교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