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선 홈나이 대표
글로벌 크로스보더 B2B 유통 플랫폼 홈나이(Homenay, 대표 조동선)는 지난 10일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된 ‘2024 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에 참가했다.
일본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2024 Pangyo Global Media MeetUp(판교 글로벌 미디어 밋업)’은 판교테크노밸리의 홍보 채널인 ‘판교테크노밸리 TV’가 주관하며, 일본의 테크 전문 미디어 Gadgetouch와 베트남 국영 미디어 Vietnamplus가 참여해 판교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성과를 조명했다.
이번 밋업에서는 일본 미디어와의 대면 인터뷰에 ㈜에스엠티(SMT)와 브레인벤쳐스가, 베트남 미디어와의 온라인 인터뷰에는 고큐바테크놀로지와 홈나이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홈나이(Homenay)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한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B2B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유아 용품을 중심으로 시작한 홈나이는 K-뷰티, K-건강식품, K-펫, K-생활용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동남아 최초이자 최대 K-상품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홈나이는 AI 기술로 동남아 시장에 적합한 상품과 마케팅 전략, 재고 관리 등을 추천해 기존 진출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는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이고 비용 리스크를 줄이며 성공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베트남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홈나이는 동남아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구매 채널을 제공하고, 한국 브랜드에는 물류, 마케팅, 브랜딩, 유통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동선 대표는 "해외 진출의 핵심은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며 시장에 안착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부담스러운 현지 직원 유지 비용을 대신 감당해 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제공-홈나이
홈나이는 판매된 제품의 사후 관리에도 주력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응해 제품 교환 등을 처리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인과 현지인이 협력해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또한, 온·오프라인연계(O2O) 시스템을 구축해 현지 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력한다. 조 대표는 "현지 핫플레이스를 직접 발로 뛰며 상품이 팔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유통 파트너 확장 의지를 밝혔다.
홈나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마케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가 어려워진 재고 상품을 베트남 현지 보육원 등에 기부하도록 연결해 기업과 지역사회에 모두 이익이 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한, 현지 법무·마케팅 전문가들과 협력해 카피 제품 유통을 차단하고 있으며, 파트너사 모두 정품만을 취급한다. 이를 통해 '홈나이=정품 판매'라는 신뢰를 구축하고 건강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홈나이는 현재 K-유아 용품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 K-뷰티, K-생활용품, K-펫 등으로 영역을 넓혀 동남아 시장의 트렌드 리더들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홈나이는 지금까지 50개 브랜드와 협력하며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했고, 현지에서는 300여 개 로컬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이를 통해 B2B 시장 진출 이후 매출을 30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0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상품 유통과 브랜딩에 관심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며 동남아 시장의 기회를 함께 모색하는 홈나이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를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게 알려,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판교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