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일본 'Gadgetouch' Ayano Tominaga 기자, Hiromi Yuzuki 기자, 김원회 브레인벤쳐스 대표
일본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 ‘2024 Pangyo Global Media MeetUp’이 12월 10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판교테크노밸리의 홍보 채널인 ‘판교테크노밸리 TV’가 주관하며, 일본의 테크 전문 미디어 Gadgetouch와 베트남 국영 미디어 Vietnamplus가 참여해 판교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성과를 조명했다.
이번 밋업에서 브레인벤쳐스(BrainVentures, 대표 김원회)는 일본 Gadgetouch와의 인터뷰에서 AI 기반 웹툰 번역·식자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브레인벤쳐스는 2020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웹툰 번역 및 식자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며 웹툰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브레인벤쳐스는 웹툰 이미지 인식(OCR), 자동 번역, 고해상도 자동 식자 기능을 통합한 웹툰 OCR-번역-식자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기존 수작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며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번역 품질과 시각적 일관성을 높인다.
2024년, 브레인벤쳐스는 글로벌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일본 웹툰 제작사들과 협력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일본 시장은 웹툰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어 현지화 수요가 높으며, 브레인벤쳐스는 이를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공-브레인벤쳐스
북미 시장 역시 주요 목표 중 하나다. 북미는 세계 최대 콘텐츠 소비 시장으로, 영어권 독자층을 겨냥한 웹툰 번역 및 현지화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브레인벤쳐스는 샌디에이고 코믹콘과 뉴욕 코믹콘 등 주요 전시회에 참여해 기술을 홍보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모색 중이다.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 확보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대형 출판사 및 플랫폼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웹툰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 현지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브레인벤쳐스는 웹툰 특화 OCR 기술, 캐릭터 기반 번역 엔진, 고해상도 이미지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웹툰 제작사와 배급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캐릭터의 성격과 대화 스타일을 반영한 번역 기술은 독자들에게 원작의 감정과 몰입감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게 한다.
웹툰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글로벌 번역 수요 증가에 주목한 브레인벤쳐스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언어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2024 Pangyo Global Media MeetUp’은 판교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를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게 알려,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판교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