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승수 (주)바틀 대표
골프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스타트업 (주)바틀(대표 한승수)은 아날로그 중심이었던 골프 시장을 혁신적인 IT 솔루션으로 선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과거 골프는 소득 상위 계층만이 즐길 수 있는 고급 스포츠로 여겨졌으나,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중화의 문턱을 넘고 있다. 한승수 대표는 “골프 시장은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골프장을 더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환경으로 만들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바틀의 핵심 서비스인 '티마트(Tee Mart)'는 골프장 예약, 결제, 체크인, F&B 결제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타임딜 커머스 방식을 통해 고객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골프장은 공실률을 낮추고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숙박업계의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도입했던 선불 결제 시스템과 유사한 모델로, 합리적 가격 도출을 통해 대중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틀은 기존 골프 소비자보다 더 가격 민감도가 높은 MZ세대(2030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한다. 한 대표는 “새롭게 골프 시장에 진입하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가격이 내려가면 잠재 고객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는 서비스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틀은 지난 2023년 8월 타임딜 커머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국내 골프장 약 10% 수준인 30개 골프장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재구매율은 25%에 달한다.
바틀은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도출하고, 골프장의 매출 증대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처럼 디지털화가 더딘 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여전히 디지털 전환이 부족한 시장으로, 우리나라의 성공 모델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한 대표는 글로벌 진출 의지를 밝혔다.
바틀은 IT 인재 채용이 용이하고 공공기관의 창업 지원이 활성화된 판교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판교는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는 한 대표의 말처럼, 바틀은 그 장점을 활용해 효율적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바틀은 골프장의 비효율적인 후불 결제 시스템을 선불 결제로 바꾸며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숙박업과 항공업처럼 데이터 기반의 IT 솔루션이 도입된다면, 골프 역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것이 바틀의 비전이다.
“골프의 디지털 혁신”을 목표로 한 바틀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그 발걸음은 이미 골프 산업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를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게 알려,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판교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