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남욱 보이스매치 대표
보이스매치(VoiceMatch, 대표 고남욱)는 AI 기반 음원 성형 기술을 통해 음원 수정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믹싱과 마스터링을 실시간으로 변환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보이스매치는, 전통적으로 비싸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음원 수정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낮췄다.
일반적으로 음원 시장에서 AI가 개입하는 분야는 음원 번역이나 피치 조정 등이 주를 이루지만, 보이스매치는 과감하게 믹싱과 마스터링에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 회사 고남욱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믹싱을 AI로 처리하는 회사는 거의 없으며, 저희가 유일하게 이 기술을 상용화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기존 시장에서는 음원을 수정하는 데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의 비용이 들고, 유명 엔지니어와의 작업 기회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보이스매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유능한 엔지니어들의 기술을 AI에 장착, 사용자가 음원을 업로드하면 즉시 장르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믹싱과 마스터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 13만 원에서 60만 원 사이의 비용으로도 최상급의 음원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보이스매치의 주요 타겟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음원 엔지니어와 작곡가들이다. 고 대표는 “이들이 가장 먼저 과금을 할 것이며, 우리의 기술이 기존 도제식 엔지니어링 방식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들의 충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를 통해 인플루언서나 기획사들로까지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보이스매치는 현재 클로즈 베타 서비스(CBT) 단계에서 30여 명의 엔지니어, 뮤지션, 인디밴드 등과 함께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에서 1월 사이에 오픈 베타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서비스는 미국을 1차 타겟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북미를 넘어서 남미,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음원 레코딩 시장은 110조 원 규모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도제식 방식의 한계로 인해 성장 가능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보이스매치는 AI 기술을 도입하여 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며, 고퀄리티 음원 수정 기술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고남욱 대표는 “모두가 가수가 될 수 있는 시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고품질 음원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AI 엔지니어링이 음원 시장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스매치는 판교의 AI 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팔로우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를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게 알려,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판교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