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에서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을 위한 ‘판판데이’ 9차 행사가 9월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글로벌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알프래드 펫츠(Alfred Pets), 페어리(Fairy Inc.), 에크리어 (EKLEER), 소프트랜더스(Soft Landers) 등 판교 글로벌 보육기업 6곳이 참가해 각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고양이 깔짚 제품 ‘에티캣(ETICAT)’으로 주목받는 알프래드 펫츠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냄새 관리 기술로 반려동물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구글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페어리는 네트워크 시그널 기반의 세계 최초 모바일 서비스 인식 기술을 통해 CRM 마케팅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에크리어는 USB-C 데스크톱 모니터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출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6개의 스타트업은 Private IR 세션에서 각 10분씩 자사의 비전을 발표했고,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사 6곳과의 1:1 미팅을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번 9월 판판데이는 ’경기 스타트업서 밋과’의 협업을 통해 참가 스타트업들이 해외 VC와의 연결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에스토니아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 세션이 별도로 마련돼 유럽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에 관심이 많은 스타트업들이 큰 호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스페인 사우스서밋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 South Summit Korea’도 같은 날 개막해 AI와 딥테크 중심의 혁신 기술 전시와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를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게 알려,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판교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