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2024년 제2차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는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의 연계 행사로, 경기도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만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투자교류회는 2024년 경기도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핵심 구성 요소로, 판교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다.
행사는 8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 IR(Investor Relations) 피칭 세션으로 시작되었다. 각 스타트업은 자사의 기술력과 비전을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내외 투자자들 앞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G-펀드 투자자 및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이 참석해,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AI, 딥테크, 그린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이번 피칭에서 주목을 받았다.
IR 피칭이 끝난 후에는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간의 1:1 맞춤형 상담이 이어졌다. 이 상담을 통해 스타트업들은 개별 투자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향후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투자 유치뿐만 아니라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에스토니아 기업과의 교류회가 열리며, 한국과 에스토니아 간의 협력 가능성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에바-크리스티나 포노마르요브’ 에스토니아 기업청 무역진흥부 총괄이사는 “한국과 에스토니아의 비즈니스 마인드셋은 매우 잘 맞는다”며,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스토니아는 디지털 강국으로, 법인세 0%의 혜택과 e-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포노마르요브 이사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에스토니아가 제공하는 유리한 조건들을 소개하며, 이번 교류회가 양국 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기대를 표명했다.

‘에바-크리스티나 포노마르요브’ 에스토니아 기업청 무역진흥부 총괄이사
이번 ‘In-Best 판교’가 열린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스페인의 사우스서밋이 공동 주관하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다. 9월 25일부터 3일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판교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제공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