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판데이에서 벤처 캐피털과 스타트업의 2:1 상담 현장
판교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판판데이’가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판판데이’는 판교에서 판을 벌린다는 의미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지난 2023년 시작된 판판데이는 현재까지 총 14회에 걸쳐 80여 명의 벤처캐피털(VC)과 약 200여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판판데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스타트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IR 피칭, 1:1 상담회, 네트워킹, 세미나 등이 있으며, 매월 테마를 설정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은 해외 진출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G-Invest Day와 연계하여 판판데이를 개최했고, 그 결과 G펀드 운용사인 '플래티넘 기술'이 넥스팟솔루션(NexPot Solution)에 2억 원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8월에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테마를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및 중견기업 간의 협업 기회를 제공했다. 토스, 야놀자, 대웅제약, 마스터카드, 호반건설, KT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후속 미팅이 16개사 18건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오픈이노베이션 테마로 진행된 8월 판판데이
앞으로 판판데이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다양한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9월에는 콘텐츠, 10월에는 ICT, 11월에는 SaaS, 12월에는 제조 테마로 설정되어 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세미나에 참여하여 스타트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9월 판판데이는 경기스타트업서밋과 협업하여 해외 VC와의 만남,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에스토니아 스타트업과 경기도 스타트업 간의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되어 있다. 유럽 시장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은 유럽 시장 진출 정책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판판데이에 참가했던 한 스타트업 대표는 "어떻게 하면 시장에서 우리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참가하게 되었다. 판판데이를 통해 VC와 대기업 담당자들과의 대화가 큰 도움이 되었다. 이들과의 대화는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대기업과의 협업에서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판판데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입장에 맞춘 조언을 받으며, 플랫폼 서비스의 확장 방향과 시장 안착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VC와의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앞으로 우리가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 서비스의 방향성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판판데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판교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곧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만큼, 판판데이와 같은 행사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발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판판데이 이미지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R(Research), P(People), I(Information), T(Trade)가 집적된 글로벌 IT· BT· CT·NT 중심의 글로벌 융복합 R&D 허브다. 기술혁신, 인력양성, 고용창출, 국제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등 국가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조성된 경기도의 대표적 혁신 클러스터로 알려져 있다. 2023년 기준 1,666개 기업에 78,75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67.7조의 매출을 가진 대한민국의 가장 혁신적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는 판교테크노밸리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판교 퇴근길 밋업(Pangyo Evening Meet-Up)’, ‘판판 데이(Pan-Pan Day)’,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In-Best 판교(Pangyo Startup Investment Exchange ‘In-Best Pangyo)’를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판교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국내외 투자자 및 미디어에게 알려, 해외 투자 촉진을 위해 판교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