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성 피텐 대표
피부 면역 개선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 '피텐'이 화장품 및 바이오산업에 적용 가능한 상업적 기술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텐은 식물 추출물을 활용해 어린이 가려움 개선 제품부터 반려동물용 제품, 성인 및 시니어용 가려움 개선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피텐은 자사가 운영하는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NBBEBE'에 식물 추출물을 접목하여 어린이 가려움 개선 제품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스테로이드 사용 없이 가려움증과 아토피를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6개국에 B2C 방식으로 수출을 진행했다.
피텐은 또한 반려동물을 위한 신제품 '아토콩(ATOKONG)'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피부는 어린이 피부와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상처가 쉽게 나고, 비듬과 냄새 등 다양한 피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피텐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가려움을 개선할 수 있는 '아토콩 안가렵게 미스트'를 선보였으며, 상하이 펫 박람회 및 국내 펫쇼에 론칭할 예정이다.

제공-피텐
성인 및 시니어용 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피텐은 50~60대 이상의 시니어를 위한 가려움 개선 제품을 개발 중이며, 현재 식약처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니어들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증가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다.
피텐의 핵심 기술은 식물에서 유래한 디테르펜(diterpene) 계열 소재에서 필요한 원료만을 대량으로 추출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피텐은 이 소재를 바탕으로 스포츠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무릎 통증 개선 효과가 입증된 '니킥 파워', 손 통증을 완화하는 '핸드 파워', 어깨 통증을 겨냥한 '숄더 파워'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스포츠맨과의 테스트를 마치고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수출 계약이 논의 중이다.
피텐은 현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6년 차를 맞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10명의 직원이 똘똘 뭉쳐 투자를 받지 않고 자생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투자 유치를 통한 시장 확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피텐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의 지원을 받으며 멘토링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조언과 경험을 얻으며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투자 유치까지 고려하고 있다.
피텐의 박미성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서의 성장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정부 지원과 멘토링을 통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교테크노밸리 채널에서 '피텐' 영상 인터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