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셀리코 김정석 대표
시각장애인을 위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셀리코(대표 김정석)가 망막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셀리코는 시각장애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AR 글래스 ‘아이케인(Eyecane)'을 개발하며, 노화 관련 황반 변성 (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망막색소변성증(RP, Retinitis Pigmentosa), 녹내장 등 시각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AMD는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환자들은 시야의 중심이 흐려지거나 암점이 생겨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현재까지 AMD의 진행을 막는 치료법은 존재하지만, 이미 손상된 시야를 복원하는 방법은 없었다. 셀리코의 ‘아이케인’은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세계 최초의 혁신적인 제품으로,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아이케인’은 4K 카메라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디오를 캡처하고 처리한 후 실시간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손상된 시야 영역을 대신해 주변 시야를 사용하여 시각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AMD 환자들이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공-셀리코
‘아이케인’은 AMD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4K 13MP OIS 카메라가 최대 18배 줌으로 이미지를 안정적으로 캡처하고, 이를 앱으로 전송해 시야를 복원한다. 또한, 독자적인 이미지 처리 엔진과 자동 암점 측정 프로그램을 통해 AMD로 손상된 시야 영역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선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080p 풀-HD 버드바스 광학 렌즈는 100인치, 40도 시야각을 제공하여 처리된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또한, OCR AI 텍스트 읽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을" 수 있으며, 이 기능은 190개 언어를 지원하여 전 세계적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YOLOv8 기반 객체 감지 기능을 통해 AI 기술이 사용자 앞에 있는 객체를 식별하고, 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이러한 기능은 AMD 환자들이 시력을 개선하고 독립성을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리코는 이러한 기술을 통해 2023년 CES에서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2024 CES에서는 동일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해 웨어러블 테크놀로지(Wearable Technologies),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 △액세시빌리티 & 에이징 테크(Accessibility & Aging Tech)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셀리코는 ‘아이케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일본, 독일, 이태리,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시각 장애인을 돕는 제품을 유통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현재 프랑스와 이태리의 시각장애 전문 유통사와 판매 및 유통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셀리코 김정석 대표는 "아이케인을 통해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셀리코의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Pangyo Techno Valley 유튜브 채널에서 셀리코 인터뷰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