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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강한 캐릭터?애니메이션 전문기업, ‘유니드캐릭터’

  • 작성자 : 시스템 관리자
  • 작성일 : 2022.12.19
  • 조회 : 1279


인도 현지 방송사 및 OTT 채널 통해 TV 애니메이션 ‘크리켓팡’ 방영

-교육용 앱, 모바일게임 런칭으로 캐릭터 IP 글로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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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상, 게임에 이르기까지 한류 콘텐츠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K-POP과 K-드라마를 필두로 방송·애니메이션·영화 등 다양한 디지털 영상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K-컬쳐의 경쟁력을 증명할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도전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오는 12월 인도 현지의 방송사 및 OTT 채널에 방영될 TV 애니메이션 ‘크리켓팡’을 제작하고 있는 ㈜유니드캐릭터의 행보는, ‘국내 기업 최초의 인도 TV 애니메이션 시장 도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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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캐릭터는 뽀로로로 유명한 아이코닉스 출신인 송민수 대표가 설립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캐릭터를 활용해 지식재산권(IP) 사업하기 위해 2017년 창업했다. “설립 초기에는 캐릭터 IP를 만들어서 글로벌 시장에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송민수 대표는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서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홍보하는 것이 가장 큰 파급력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창업 직후부터 글로벌 비즈니스에 관심을 가졌던 유니드캐릭터 송민수 대표는 “미국은 디즈니와 픽사의 벽이 높았고, 영국에서는 여전히 토마스 기차와 해리포터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일본, 중국도 기존 IP가 강해 시장진출에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송민수 대표는 한국 회사는 처음으로 ‘인도 라이선스 엑스포’이라는 콘텐츠 관련 행사에 초청받게 된다. “인도 현지에 자사를 각인시키기 위해 인도와 관련된 소재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로 했다”는 송 대표는 “인도 국민스포츠인 크리켓(cricket)과 코끼리를 모티브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이 유니드캐릭터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크리켓팡’이다.


‘크리켓팡’은 크리켓을 좋아하는 코끼리와 그의 친구들이 펼치는 코믹한 시추에이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으로, 미취학 아동을 타깃으로 한다. “행사에서 ‘크리켓팡’을 공개했는데, 현지 반응이 너무 좋았다”는 송민수 대표는 “특히 한국 업체가 인도 정서에 맞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것에 현지 콘텐츠 업계 바이어들이 매우 흥미로워 했다”며 “콘텐츠 관련 기업들뿐만 아니라 교육회사 등 다양한 바이어들에게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말한다.

2회 연속 ‘인도 라이선스 엑스포’에 참가하면서 인도 콘텐츠 제작사, 배급사, 포스트프로덕션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유니드캐릭터는 ‘크리켓팡 시즌 1’을 연내에 완성하고, 올 12월에는 인도 방송국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채널에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크리켓의 인기가 높아 크리켓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다”는 송 대표는 연간 2,500만 명에 달하는 연간 신생아 수를 보고 인도의 키즈 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느끼게 되어 인도 시장을 메인 타깃으로 잡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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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캐릭터는 시즌 1 방영과 함께 ‘크리켓팡’ 캐릭터 IP를 활용한 부가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준비 중이며, 특히 연말 방영 시점에 맞춰 어린이 및 청소년 타깃의 교육용 앱, 모바일 캐주얼게임을 인도 모바일 앱 마켓에 다수 런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크리켓팡 시즌1 제작을 마무리하면 바로 시즌2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유니드캐릭터의 목표는, 인도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 강력한 키즈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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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라이선스 엑스포에 참가한 남아공방송국 PD를 통해 현지 진출의 가능성을 느끼고 지난해 말에 아프리카 최대 방송콘텐츠 전시회 ‘디스콥 아프리카(DISCOP Africa)’에 한국 업체로는 처음 참가하게 되었다”는 유니드캐릭터 송민수 대표는 “인도를 시작으로 남아공, 영국, 호주 등 크리켓 인기국가부터 진출해서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서비스할 생각”이라고 한다. 특히 ‘디지털이 강한 애니메이션회사’로 유니드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싶다는 송 대표는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 받고 있어서 당사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서비스, AR 교육제품 등 출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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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판교에서 유니드캐릭터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송민수 대표는 “게임사, 인터넷 서비스 등 관련 제휴사들과의 네트워킹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판교에서 경쟁력 있는 K-컬쳐 기업들이 발굴·성장되기 위해서는 입주기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며, 실질적인 사업 협력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과 언론 홍보 등 지속적인 기업 브랜딩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 지원 프로그램 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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